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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유러피언리그, 넥세가 엘베룸 꺾으면서 혼돈의 A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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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넥세(RK Nexe)가 엘베룸(Elverum Håndball)을 꺾으면서 2026/27 시즌 EHF 남자 핸드볼 유러피언리그 A조가 혼전 양상에 빠졌다.

넥세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엘베룸의 Terningen Arena에서 열린 유러피언리그 A조 3라운드에서 엘베룸을 39-37로 제압했다. 전반을 18-18로 마친 넥세는 후반 초반 주도권을 잡은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번 승리로 넥세는 2승 1패, 승점 4점을 기록했다. A조에서는 엘베룸과 함마르뷔(Hammarby Handboll) 역시 2승 1패, 승점 4점으로 나란히 1~3위에 자리하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골 득실에서 앞선 엘베룸이 1위, 넥세가 2위, 함마르뷔가 3위이며 생라파엘(Saint Raphaël Var Handball)은 3연패로 4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6/27 시즌 EHF 남자 핸드볼 유러피언리그 넥세와 엘레룸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사진 2026/27 시즌 EHF 남자 핸드볼 유러피언리그 넥세와 엘레룸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반 중반까지는 넥세가 앞서 나갔지만, 엘베룸이 후반으로 갈수록 추격하면서 리드를 주고받는 흐름이 이어졌다. 결국 어느 한쪽도 우위를 굳히지 못했고, 전반은 18-18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넥세가 먼저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결정적인 장면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나왔다. 넥세의 알렉산다르 바키치(Aleksandar Bakić)가 상대의 공을 가로챈 뒤 빠른 공격으로 득점하면서 21-20을 만들었고, 이 골을 계기로 넥세는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넥세는 후반 중반까지 최대 4골 차로 앞서 나갔고, 여러 차례 3골 차 리드를 만들며 엘베룸의 추격을 견제했다. 하지만 엘베룸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한 골 차까지 격차를 좁히는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었고, 결국 후반 48분 케빈 굴릭센(Kevin Gulliksen)의 득점으로 29-2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승부는 팽팽하게 이어졌다. 엘베룸은 경기 막판 두 차례나 한 골 차까지 따라붙으며 역전을 노렸지만, 넥세가 마지막 순간마다 리드를 지켜냈다. 특히 종료 직전 틴 루친(Tin Lučin)이 7m 드로우를 성공시키며 39-37을 만들었고, 이 득점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넥세에서는 틴 루친이 12차례 슈팅에서 9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엘베룸에서는 케빈 굴릭센이 18번의 슈팅 가운데 15골을 성공시키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결국 넥세가 39-37로 승리하면서 A조 판도는 더욱 복잡해졌다. 세 팀이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루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요동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넥세는 지난 라운드 패배를 딛고 원정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두며 다시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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