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속도 175.7km' 이 선수 타격이 KIA 끝내기 승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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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8:7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KIA 박상준이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광주, 유준상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공식 기록은 안타가 아닌 실책이었다. 하지만 팀 승리에 있어서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상준이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8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KIA는 5-7로 끌려가던 9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의 안타 이후 무사 1루에서 나성범의 투런포로 7-7 균형을 맞췄다. 해럴드 카스트로의 2루수 땅볼 이후 1사에서는 한준수가 2루타로 출루하면서 상황은 1사 2루가 됐다.
KIA는 변우혁의 타석에서 대타 박상준을 기용했다. 박상준은 초구 파울 이후 2구째 스트라이크를 지켜보며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하지만 침착하게 승부를 이어갔다. 3구와 4구를 커트한 뒤 5구째 볼을 골라냈고, 6구째 146km/h 직구를 밀어쳤다.
땅볼 타구는 유격수 쪽으로 빠르게 향했다. 이때 유격수 박성한이 공을 잡지 못하고 뒤로 흘렸고, 2루주자 한준수가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그렇게 경기는 KIA의 끝내기 승리로 마무리됐다.
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가 9회말 8:7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9회말 2사 2루 SSG 박성한의 끝내기 실책 때 KIA 박상준이 기뻐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KIA 구단에 따르면 박상준의 타구 속도는 무려 175.7km/h(호크아이 기준)였다.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고 하더라도 박성한 입장에서는 처리하기 쉽지 않은 타구였다. 하지만 공식 기록은 박상준의 안타가 아닌 박성한의 실책이었다. 현장 기록원은 박성한이 처리할 수 있는 타구를 놓쳤다고 판단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박상준은 "야구하면서 처음으로 끝내기를 쳐서 기분이 너무 좋다. 오늘(2일) 승리를 계기로 팀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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