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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독일축구연맹(DFB) 위약금 폭탄 피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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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독일축구연맹(DFB) 위약금 폭탄 피하기 위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자진 사퇴 유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3일(한국시간) "나겔스만, 돈이냐 명예냐?"라는 타이틀을 내걸며 벼랑 끝에 내몰린 나겔스만 감독의 거취에 대해 조명했다.

지난 2023년부터 독일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나겔스만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2024/25 UEFA 네이션스리그 4위 등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전차군단의 기나긴 암흑기를 끊어낼 구원투수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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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서 졸전을 거듭하자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당초 출발은 순조로웠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퀴라소를 7-1로 대파하며 기세를 올렸고, 이어진 코트디부아르와의 2차전에서도 2-1 신승을 거뒀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에콰도르에 1-2 충격패를 당하며 삐걱거리더니, 32강전에서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파라과이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배하며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압도적인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토너먼트 첫 관문에서 무너지자, 독일 내부에서는 나겔스만 감독을 향한 거센 퇴진 요구가 빗발쳤다. 그럼에도 나겔스만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연임 의지를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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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이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DFB가 즉각적인 경질 카드를 꺼내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다름아닌 재정 때문. 나겔스만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인데, 만일 당장 그를 쫓아낼 경우 막대한 위약금을 내야한다.

이에 DFB가 내세운 방안은 나겔스만 감독의 자진 사퇴를 유도인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이에 대해 "그의 연봉은 700만 유로(약 123억 원)로 추정된다. 만약 그가 자진 사퇴하지 않고 경질될 경우, 2년 치 연봉에 달하는 1,400만 유로(약 247억 원)의 위약금을 고스란히 챙길 수 있다. 자진 사퇴 시 DFB와 나겔스만이 중간 지점에서 타협해 1년 치 연봉을 위약금으로 합의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매체는 나겔스만 감독과 합의를 통해 700만 유로를 절약하는 것이 차기 사령탑 1순위로 거론되는 위르겐 클롭 감독 선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준비하기 위한 '이상적인 타협안'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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