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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꺾을 뻔한 日은 본보기, 韓 가장 실망" 한국 축구 뼈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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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였던 일본은 '아시아 축구의 본보기'라는 찬사를 받았다. 반면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은 가장 실망스러운 팀으로 지목됐다. 같은 아시아 대표였지만, 월드컵에서 보여준 모습에 대한 평가는 극명히 엇갈렸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1일(한국시간) 매체는 "일본은 본받아야 할 본보기였지만, 이번 월드컵은 아시아 축구에 참담한 대회였다. 이란은 불공정한 상황을 겪었고, 두 신생 참가국은 감안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은 더 잘했어야 했다"라며 아시아 국가들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성적을 평가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건 일본이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죽음의 조'로 꼽히는 F조에서 네덜란드와 스웨덴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고, 튀니지를 4-0으로 격파하며 아시아 국가 역사상 월드컵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썼다. 그 덕분에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그러나 브라질의 벽은 높았다. 32강에서 C조 1위 브라질을 만난 일본은 1-2로 역전패하며 짐을 싸야 했다. 전반 29분 사노 가이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11분 카세미루에게 실점한 뒤 종료 직전 치명적인 패스 미스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결국 일본은 이번에도 역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 무대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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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가디언은 일본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매체는 "한동안은 아시아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월드컵 이변이 나오는 듯했다. 일본이 브라질을 꺾을 것처럼 보였다. 에너지와 기술, 활력이 넘치는 일본은 남미 강호를 압도했고, 세계와 자국 팬들에게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고 칭찬했다.

결과는 아쉬운 역전패. 가디언은 "하지만 후반전은 달랐다. 체력은 끝까지 유지되지 못했고, 사무라이 블루는 너무 깊숙이 내려앉았다"며 "만약 팀의 핵심 선수인 가오루 미토마, 엔도 와타루, 미나미노 다쿠미, 구보 다케후사가 출전할 수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다. 결국 브라질이 선수층 두께에서 조금 더 앞섰다"고 짚었다.

일본이야말로 아시아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평가다. 매체는 "장기적인 비전과 인내, 그리고 꾸준함을 바탕으로 한 일본식 모델은 아직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자리 잡지 못했다"며 "모리야스 감독은 아시아 전체의 수준이 더 높았다면 일본도 브라질을 상대로 그렇게 오랜 시간 수비에만 몰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돌아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모리야스 감독 역시 브라질전을 앞두고 "우리는 아시아를 대표하고 있다. 다른 아시아 팀들이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다른 아시아 팀들에게도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라며 그들의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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