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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군 vs 테세이라, UFC 챔프 출신 복싱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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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우 쇼군 후아(왼쪽)와 글로버 테세이라 [게티이미지]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왼쪽)와 글로버 테세이라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각각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44)와 글로버 테세이라(46·이상 브라질)가 대결을 벌인다.

이들은 오는 8월 2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스파텐 파이트 나이트(Spaten Fight Night) 3 메인 이벤트에서 복싱 룰로 주먹을 맞댄다.

독일 맥주 브랜드 스파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이 대회는 브라질에서 2024년과 2025년 1, 2회 대회를 열었다. 복싱 세계타이틀매치를 유치하거나 MMA 경기도 열리는 등 한 종목만 가리지 않는 복합 이벤트다.

 

둘은 공통점이 많다. 둘다 브라질 출신에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쇼군이 41전(27승 14패)이고 테세이라는 42전(33승 9패)으로 전적도 유사하다. 심지어 은퇴 시기도 2023년 1월로 똑같다. 테세리아는 알렉스 페레이라의 코치로 더 자주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UFC에 2007년부터 합류해 2009년 11대 챔피언에 올랐던 쇼군와 2012년 합류해 2022년 16대 챔피언이 됐던 테세이라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서로 달라 UFC 대결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쇼군 후아는 UFC 밖에서 테세이라와 싸우게 된 데 대해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솔직히 UFC에서 글로버와 싸우게 될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브라질 최대 이벤트로 자리 잡은 스파텐에서 복싱 경기를 하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UFC에서 열리지 않고 스파텐에서 열리게 된 게 오히려 잘됐다. 팬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은 2012년 당시 UFC에서 한 차례 대결이 추진되기도 했다. 쇼군은 존 존스에게 벨트를 잃은 후 재기를 노리고 있었고, 테세이라는 그해 갓 들어온 선수였다. 쇼군은 자신은 탑5 랭커였고, 테세이라는 랭킹 밖 파이터라 선호하는 경기가 아니었다. 테세이라도 같은 브라질 출신끼리 싸우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달가워하지 않았다. 결국 이 경기는 무산됐다.

쇼군 후아는 박빙 대결을 예상했다. 그는 “무에타이였다면 내가 우세했을지 모르고, 주짓수였다면 그가 우세했을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복싱에서는 어느 한쪽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제가 항상 KO승을 노린다는 걸 알 것”이라며 “글로버도 항상 KO승을 노린다. 누가 싸우든 헤비급 경기는 판정까지 가는 경우가 드물다”며 화끈한 승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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