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dal
      마징가
      LV. 1
    • medal
      라면콕콕
      LV. 1
    • medal
      최고관리자
      LV. 1
    • 4
      쎈초리
      LV. 1
    • 5
      비투비
      LV. 1
    • 6
      타코
      LV. 1
    • 7
      크라스
      LV. 1
    • 8
      방토
      LV. 1
    • 9
      김워크
      LV. 1
    • 10
      골드배
      LV. 1
    • medal
      마징가
      6,700
    • medal
      라면콕콕
      6,700
    • medal
      최고관리자
      6,400
    • 4
      쎈초리
      3,400
    • 5
      크라스
      3,300
    • 6
      타코
      3,300
    • 7
      비투비
      3,300
    • 8
      방토
      3,300
    • 9
      골드배
      3,300
    • 10
      김워크
      3,300

KBO리그 역사상 형제 투타 대결서 첫 피홈런 맞은 KT 박영현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일 대전 한화전에서 역투하는 KT 박영현. KT위즈 제공

1일 대전 한화전에서 역투하는 KT 박영현. KT위즈 제공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을 앞둔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훈련을 끝내고 더그아웃에 앉은 마무리 박영현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제 5년 차 어린 투수지만, 불펜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한결같이 안정감을 보이는 불펜 에이스다. 이 감독은 “요새 벌써 아시안게임 모드냐”며 가벼운 농담을 던졌다. 최근 팀의 부진 속에 등판 간격이 길어진 박영현은 “아닙니다. 2이닝도 맡겨만 주십시오. 열심히 던지겠습니다”고 씩씩하게 답했다.

형제들의 근황도 물었다. 4남매 중 셋째인 박영현은 형과 동생이 모두 야구를 하는 야구 가족이다. 2001년생으로 2살 위 형 박정현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8라운드로 한화 지명을 받은 7년 차 백업 내야수로 꾸준히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얻고 있다. 6살 아래 동생 박지현도 프로야구 선수를 꿈꾼다. 셋 모두 야구 명문 유신고를 졸업했다.

 

마침 형이 뛰는 한화와의 경기. “형과 자주 연락하냐”는 물음에 박영현은 “네 어제도 만나고 왔습니다”고 했다. 평소에도 연락을 자주하고, 게임도 함께 즐기는 사이다. 동생에 대해서는 “저보다 야구를 잘합니다. 투·타를 모두 하다 지금은 투수에만 전념하고 있는데 중학교 때까진 펄펄 날았습니다”고 어필했다. 그러자 이 감독은 “야구는 잘해본 선수가 잘 한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박지현은 2027년 9월 개최되는 신인드래프트 참가 대상 선수다. 박지현이 프로에 지명된다면 삼형제가 프로 무대에서 경쟁하는 꿈이 현실화될 수 있다.

박영현의 동생이 수원 연고 고교에서 기대주라는 말에 이 감독은 “내가 감독할 때 형제들이 함께 뛰는 것을 볼 수 있을까”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놨다. 이 감독은 “우리 팀에 내야수가 부족하지 않나. (2차 드래프트 때)타격이 좋은 박정현도 영입 후보군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영현과 박정현 형제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박영현이 3-3 동점을 허용한 8회말 2사 3루 역전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추가 실점을 막았다. 뒤이어 9회초 팀이 집중타로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은 상황. 박영현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가볍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한화 벤치에서 박정현을 대타로 기용하며 형제간 맞대결이 이뤄졌다.

2022시즌 두 차례 승부를 벌인 둘의 프로 세 번째 맞대결. 박영현은 볼카운트 1B 1S에서 ‘칠테면 쳐보라’라는 식으로 시속 148㎞ 직구를 뿌렸다. 이때 직구를 노린 박정현의 배트도 빠르게 돌았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큰 타구였다. 베이스를 도는 형을 슬쩍 바라본 박영현이 쓴웃음을 지었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아치였다. 박정현의 시즌 2호 홈런. KBO리그 역사상 몇 번의 형제간 투·타 맞대결이 있었지만 홈런이 나온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승리(6승 18세이브)는 박영현이 챙겼다. 경기 뒤 만난 박영현은 “평생 안줏감이 될 홈런”이라면서도 “맞는 소리부터 달랐다. 저 정도 넘어가면 잠실에서도 홈런이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자존심이 상한 것을 은근히 표현하면서도 “형이 시즌 첫 홈런을 쳤을 때도 누나가 단톡방에 영상을 올렸는데 이 영상도 박제가 될 것 같다”며 형의 활약상에는 박수를 보냈다.

박영현은 이어 “팀이 여유있게 이기는 상황이라 (형을)직구로 이기고 싶었다. 나도 좋은 공을 던졌는데 형이 잘 노려쳤다. 나는 직구에 자신있는 투수고, 형이 직구에 강한 타자인 걸 알고 던진 거다. 이 장면에서 후회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화 박정현이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동생 박영현을 상대로 대형 홈런을 날리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박정현이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동생 박영현을 상대로 대형 홈런을 날리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에 와서 둘의 맞대결에서는 박정현이 연습경기 포함 4타수2안타로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박영현의 승부 근성을 자극하는 결과다. 박영현에게 먼저 프로의 길을 걸어간 형은 친구이자 우상, 그리고 경쟁자다. 둘은 10타수 3안타를 마지노선으로 내기 중이다. 3안타를 맞으면 박영현이 진다. 박영현이 고교 시절 슬럼프에 빠져 야구를 그만 두려했을 때 꼭 프로에서 만나서 실력을 겨뤄보자며 서로 약속했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적지 않은 현금이 걸려 있다. 박영현은 “이제 6번 대결에서 1안타만 맞아도 내가 진다”며 눈빛을 반짝이며 “다음에는 직구를 고집하는 그런거 없이 변화구를 던지겠다. 형과 타이트한 상황에서 대결했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혼쭐을 내주겠다”고 설욕을 별렀다.

 

마무리 투수로 벌써 6승을 따낸 박영현은 2점대 평균자책(2.83)을 유지하는 점에서 만족감을 보이면서도 “승리보다 세이브를 더 따고 싶다”고 강조했다. 체력도 자신했다. 매 시즌 마무리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박영현에겐 혹사 논란이 꼬리표처럼 따라 붙는다. 올해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해야 한다. 그러나 박영현은 “느낌상 올해 공이 가장 좋다. 좋은 컨디션도 유지되고 있다”며 “마무리라면 8회라도 팀이 위기일 때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이 질 때 아쉬움이 큰 만큼 내가 나가서 위기를 잘 막고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PARTNER

먹튀수사대 파트너

검증된 파트너와 함께하는 프리미엄 보증업체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