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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업보 돌려받았는데도 "발언 철회할 생각 없다"...브라질에 참교육 당한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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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일본 국가대표팀의 신예 시오가이 켄토가 세계 최강 브라질을 향한 도발적인 발언으로 거센 역풍을 맞았지만, 여전히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당돌한 태도를 보였다.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브라질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이후 시오가이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앞서 시오가이는 브라질과의 32강 결전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브라질이) 예전에는 강했지만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무서웠던 건) 옛날 네이마르 시절 아닌가? 지금은 괜찮다고 생각한다"라는 패기 넘치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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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섣부른 도발은 오히려 브라질 선수들의 전투력을 자극하는 화근이 됐다. 브라질이 일본을 2-1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 짓자, 자존심에 금이 갔던 마테우스 쿠냐는 경기 직후 일본 선수단을 향해 손가락 5개를 활짝 펼쳐 보였다. 이는 브라질의 월드컵 통산 5회 우승을 과시하는 의미였다.

여기에 더해 쿠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유니폼이 지닌 역사와 이를 입기 위한 헌신을 누구보다 잘 안다. 브라질인조차 아닌 외부인이 우리를 깎아내리는 것은 더욱 화가 나는 일"이라며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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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본인은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경기 종료 직후 브라질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다가와 귓속말을 건넨 상황을 묻는 질문에 "영어 아니었을까?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다"며 덤덤하게 답했다.

또한 생애 첫 월드컵 출전과 세계 최고 무대의 파급력에 대해서는 "월드컵의 영향력은 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알 수 있다"며 성난 브라질 팬들의 댓글이 쇄도하고 있는 자신의 개인 SNS 상황을 빗대어 받아쳤다.

시오가이는 "우리가 졌기 때문에 어떤 목소리를 내든 그것은 그들의 자유다. 이제 와서 발언을 철회할 생각은 없다. 이대로 끝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도 "생각한 것을 솔직하게 말했을 뿐이지만, 앞으로 내 발언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모르기 때문에 조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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