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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잔에 2만6천원…월드컵 경기장 물가에 팬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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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약 11만원대에 팔리고 있는 캐비아 감자튀김 [출처=AP]

한화 약 11만원대에 팔리고 있는 캐비아 감자튀김 [출처=AP]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에서 판매되는 음식과 음료 가격이 공개되면서 해외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너무 비싸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1일 AP통신과 HITC스포츠 등에 따르면 미국·캐나다·멕시코의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75달러(한화 약 11만 원)의 캐비아 감자튀김, 40달러(약 6만2천 원)짜리 2.2㎏ 초대형 엠파나다, 22달러(약 3만4천 원) '트윙키 치즈버거', 8달러(약 1만2천 원) 립아이 타코 등 개최 도시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메뉴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맥주 가격을 두고 팬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독일 대표팀 경기를 관람한 독일인 토마스 슐러는 24.25캐나다달러(약 2만6천 원)를 내고 맥주 한 잔을 구매한 뒤 "독일에서 마시는 가격의 세 배"라며 "불공평하고 너무 비싸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멕시코시티 경기장에서 판매되는 맥주 가격은 299~310페소(약 2만6천 원)로, 현지 하루 최저임금인 315.04페소(약 2만7천 원)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이는 평소 같은 경기장에서 판매되던 맥주 가격보다 약 두 배 비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00㎖짜리 생수 한 병에도 80페소(약 7천 원) 가격표가 붙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는 프리미엄 맥주가 18달러(약 2만7천 원), 일반 맥주가 16.75달러(약 2만5천 원), 무알코올 맥주가 10달러(약 1만5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게토레이는 8.75달러(약 1만3천 원), 일반 생수 한 병도 7.5달러(약 1만1천 원)에 달하는 등 음료 가격 역시 높은 수준입니다.

여기에 항공권과 숙박비, 입장권 비용까지 더하면 '월드컵 직관'을 위해 팬들이 감당해야 하는 비용은 예상을 훌쩍 뛰어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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