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의 '동화 같은 복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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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윔블던에 컴백한 세레나 윌리엄스. 윔블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의 복귀가 단 한 경기만에 끝이 났다.
23회 그랜드슬램 우승에 빛나는 44세의 세레나 윌리엄스는 2022년 은퇴 선언 이후 약 4년 만에 와일드카드로 윔블던 단식 무대에 복귀했다. 두 딸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른 경기였으나 아쉽게도 1회전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20세의 호주 선수 마야 조인트를 상대로 3세트 접전 끝에 패배했다. 조인트가 1세트를 6-3으로 선취했고,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는 조인트가 여러 번의 매치 포인트를 놓친 틈을 타 세레나가 기사회생하며 세트올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조인트가 집중력을 되찾았고, 세레나는 체력 저하와 더블 폴트 등 실수가 겹쳤다. 조인트는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세레나의 약점을 잘 공략하며 침착하게 승리를 따냈다(6-3, 6-7<6>, 6-3).
세레나의 엄청난 기세와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조인트는 평정심을 잃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자신의 생애 가장 큰 승리를 따냈다. 마야 조인트는 "전설적인 선수와의 경기라 너무 긴장해서 새벽2시까지 밤잠을 설쳤다. 코트에 나갈 땐 워밍업도 잊어버렸고,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세레나는 엄청난 아우라를 가졌고 훌륭한 레전드다. 아주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일이라 정말 놀라웠고, 내 인생에서 가장 미친 순간이었다"면서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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