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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과 괴리 체감했다"...'32강에서 좌절' 도안 리츠의 냉정한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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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송건 기자] 일본의 에이스 도안 리츠가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일본은 30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주에 위치한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브라질에 1-2로 패배했다. 우승이 궁극적 목표였던 일본은 먼저 8강 문턱부터 밟고자 했다. 16강에는 계속 올랐지만, 항상 거기까지였다. 결국 브라질에 역전패해 징크스 타파에 또 실패했다.

전반전은 일본이 준비한 대로 흘러갔다. 사노 카이슈의 중거리 득점까지 나와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후반전은 분위기가 완전히 변했다. 브라질이 총공세를 펼쳤고, 일본은 수비에 애를 먹었다. 결국 카세미루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실점하며, 16강도 밟아보지 못하고 돌아가게 됐다.

처참한 경기 내용이었다. 슈팅 수는 브라질이 19개, 일본이 5개였는데, 특히 일본은 후반전에 슈팅 단 1개에 그쳤다. 기대 득점은 브라질이 2.07, 일본은 0.33이었다. 패스 횟수는 브라질이 625회, 일본이 250회로 2배 이상 차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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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도안이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 웹'에 따르면, 도안은 "대체 어떻게 해야 브라질을 이길 수 있었을까 생각했다. 지금 우리가 가진 기술과 피지컬, 스쿼드, 코칭스태프진, 그리고 나 자신이 어떻게 변화했어야, 혹은 경기장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쳤어야 이길 수 있었을까 하고 말이다. 다른 접근 방식이 존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끊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막상 대회가 끝나고 나니 역시 (우승과의) 거리감이 체감된다. 어쨌든 패배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와 스웨덴과 비기고, 튀니지를 이겼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항상 우승을 목표라 외쳤다. 막상 32강에서 떨어지니 허무한 마음이 든 것으로 보인다.

 

도안은 계속해서 "'현재 일본 대표팀에서 과연 몇 명이나 브라질 대표팀 선발 명단에 들어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의문부호가 붙는 게 사실이다. 결국 그것이 일본 축구가 마주한 냉정한 정답이 아닐까 싶고, 모든 선수들 역시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부분일 거다. 조직력이 일본의 무기였고, 그것을 하나로 달려온 결과가 어제의 축구였다. 나름의 보람을 느끼며 뛰긴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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