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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탈락에 '노골적 환호'..."노래 부르고, 춤췄다" 美 국토안보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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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란이 다시 돌아오지 않게 돼서 그저 기쁘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트럼프 행정부 소속 미국의 한 고위 관료가 이란의 월드컵 탈락을 두고 행복의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여정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다. 개막 전부터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 상황으로 인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고, 대회 불참 가능성까지 불거졌다.

 

우여곡절 끝에 대회에 참가했지만, 문제는 여전했다. 조별리그 전 경기를 미국에서 치러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차리려던 베이스캠프를 국경 너머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주 티후아나로 급히 변경해야만 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의 빡빡한 입국 통제 탓에 이란 선수단은 경기 당일(최종전은 이틀 전으로 완화)에야 미국 입국을 허가받았고,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출국해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또한 대표팀 핵심 관계자 15명 중 단 4명만이 비자를 발급받는 등 정상적인 지원조차 받지 못하는 악조건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이란은 그라운드 위에서 쟁쟁한 경쟁력을 과시했다.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가 속한 G조에서 3전 전 경기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3위에 올랐다. 32강 진출도 노려볼 수 있었으나, 아쉽게도 각 조 3위 그룹 중 상위 8개 팀에 들지 못하고 9위로 밀려나며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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