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고등학교, 매탄고 대신 ‘신흥’ 당구사관학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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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새 학생 당구선수들이 당구연습 및 대회출전에 유리한 방통고에 진학하면서 방통고가 신흥 당구사관학교로 부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통고에 재학 중인 김도현 김현우 송윤도.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일반고에 비해 당구연습 여건 훨씬 유리
김도현 김현우 송윤도 편준혁 최윤서 등 재학
남자3쿠션 ‘슈퍼루키’ 김현우는 올해 초 고등학교 진학을 놓고 고민했다. 수원 칠보중학교를 졸업한 김현우는 일반고인 칠보고등학교와 방송통신고등학교(이하 방통고) 진학을 놓고 고민하다 아버지 김진철 씨와 상의끝에 수원 수성고부설방통고로 진학했다.
김현우는 “아무래도 당구선수로서 당구연습을 위해서는 일반고보다는 방통고가 낫다고 생각했다. 일반고를 가면 방통고 다니는 당구선수들과 실력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몇 년 전부터 김현우처럼 일반고 대신 방통고로 진학하는 당구선수가 늘고 있다. 과거 당구사관학교로 불리던 수원 매탄고 대신 방통고가 신흥 당구사관학교로 부상하고 있다.
2026년 방통통신고등학교 재학 당구선수 현황 (자료=MK빌리어드뉴스 자체 집계)
◆ 방통고 재학 당구선수 2024년 10명→2026년 34명
2026년 현재 대한당구연맹 등록 선수 가운데 방통고 재학생은 총 34명에 달한다. 1학년 14명, 2학년 13명, 3학년 7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2024년 방통고 재학생이 10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2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났다.
실제 대회 참가 현황에서도 방통고 학생들의 비중은 적지 않다. 최근 막을 내린 ‘2026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에서는 고등부 남자 선수 47명 가운데 21명, 여자 선수 15명 가운데 5명이 방통고 재학생이었다. 즉, 고등부 출전 선수 62명 중 26명(42%)이 방통고 학생인 셈이다.
전문선수부에서도 방통고 재학생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김도현(부천상동고부설방통고 3) 김현우(수원상동고부설방통고 1) 송윤도(홍성고부설방통고 2) 김보현(구미고부설방통고 3) 최현빈(영등포고부설방통고 2) 최윤서(호원방통고 3) 박다영(순천고부설방통고 1) 등 7명이 출전해 성인선수들과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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