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브라질’ 이스테방, 햄스트링 파열로 월드컵 무산 위기···‘네이마르 대안론’ 급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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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이스테방. Getty Images코리아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 50일을 앞두고 브라질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제2의 네이마르’로 불리며 브라질의 차세대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스테방 윌리앙(19·첼시)이 치명적인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그의 부상으로 네이마르(34·산투스)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ESPN 브라질과 디 애슬레틱 등 외신들은 이스테방이 정밀 검사 결과 햄스트링 파열 4등급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스테방은 지난 19일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18분 만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검사 결과가 간단치 않았다. 4단계 햄스트링 파열이었다. 회복에만 최소 3개월 이상 최대 6개월까지 소요되는 부상이다. 사실상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졌다. 이스테방은 이날 라커룸에서 눈물을 보일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첼시 이스테방이 19일 맨유전에서 전반 18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이스테방은 파우메이라스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뒤 첼시로 이적해 2025-26시즌 공식전 36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빅리그에 연착륙했다. 지난해 10월 브라질 대표팀으로 한국을 방문해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천부적 센스와 감각을 갖춘 이스테방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큰 신뢰를 받고 있다.
샛별의 갑작스런 부상에 안첼로티 감독은 큰 고민을 안게 됐다. 가뜩이나 지난달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낙마한 데 이어 또 다시 재능있는 공격자원이 이탈했다.
‘제2의 네이마르’ 이스테방의 낙마는 아이러니하게도 ‘진짜 네이마르’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지 매체 ‘글로부’ 등은 브라질 축구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네이마르가 발탁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산투스 네이마르가 2월 27일 바스쿠 다가마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안첼로티 감독은 그동안 네이마르의 피지컬 상태를 이유로 발탁을 주저해왔다. 그러나 호드리구에 이어 이스테방도 낙마하면서 ‘경험’과 ‘클래스’를 갖춘 네이마르 카드를 진지하게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특히 네이마르는 이날 코파 두 브라질 쿠리치바전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며 정상 컨디션을 알렸다. 경기 감각과 체력에 대한 우려도 지워가고 있다.
오랜 기간 부상으로 신음했던 네이마르에겐 후배들의 잇단 부상이 기회가 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이 다음달 최종 엔트리 발표에서 네이마르를 선택할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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