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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사퇴, 정부 예의주시... 韓 축구 '대혼돈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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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월드컵 조별예선 탈락한 축구대표팀 홍명보 전 감독이  전격 사퇴한 후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가운데 정몽규 KFA회장도  30일 오전 인천공항 제2청사를 빠져나가고 있다.  2026.06.30.  북중미월드컵 조별예선 탈락한 축구대표팀 홍명보 전 감독이  전격 사퇴한 후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가운데 정몽규 KFA회장도  30일 오전 인천공항 제2청사를 빠져나가고 있다.  2026.06.30. /사진=강영조 cameratalks@

북중미월드컵 조별예선 탈락한 축구대표팀 홍명보 전 감독이 전격 사퇴한 후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가운데 정몽규 KFA회장도 30일 오전 인천공항 제2청사를 빠져나가고 있다. 2026.06.30. 북중미월드컵 조별예선 탈락한 축구대표팀 홍명보 전 감독이 전격 사퇴한 후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가운데 정몽규 KFA회장도 30일 오전 인천공항 제2청사를 빠져나가고 있다. 2026.06.30. /사진=강영조 cameratalks@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예선 대한민국 대 남아공 경기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렸다.후반전  선제골을 허용하며 남아공에 0-1로 패해 조3위에 머문  대표팀, 남아공전 관전하는 정몽규 KFA회장.  2026.06.24.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예선 대한민국 대 남아공 경기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렸다.후반전 선제골을 허용하며 남아공에 0-1로 패해 조3위에 머문 대표팀, 남아공전 관전하는 정몽규 KFA회장. 2026.06.24. /사진=김진경 kim.jinkyung@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결국 '불명예 퇴진'했다. 공정성 논란 속 부임한 지 약 2년 만이다. 홍 감독은 한국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다음 날인 29일(한국시간) 멕시코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선언했다. 출범 당시부터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고, 2년 여정에서도 끝내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 그는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12년 만에 또 한 번 한국축구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 스타뉴스는 일찌감치 참사가 예견됐던 홍명보호의 2년을 돌아보고, 당분간 대혼돈이 불가피해진 한국축구 상황 등을 세 편에 걸쳐 시리즈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

 

홍명보 감독의 자진 사퇴로 대한민국 축구 축구대표팀은 당장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사령탑부터 새로 선임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불과 반년도 채 안 남은 이 대회는 한국축구가 1960년 대회를 끝으로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월드컵 다음으로 비중이 큰 대회다.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의 계약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이 아닌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였다. 그동안 한국축구는 월드컵까지 계약을 맺는 게 일반적이었다. 다만 월드컵 이후 반년 뒤 열리던 아시안컵을 새 감독 체제로 준비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홍 감독은 이례적으로 아시안컵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홍 감독은 정작 그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났다. 한국축구는 새 감독을 선임해 아시안컵, 나아가 4년 뒤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월드컵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문제는 정작 A대표팀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대한축구협회마저 조만간 '리더의 부재 상황'과 맞닥뜨리게 됐다는 점이다. 앞서 정몽규 회장도 월드컵 개막을 앞둔 지난달 29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월드컵 이후 축구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축구협회장 선거를 통해 4선에 성공한 정 회장은 내달 중순 월드컵 폐막 이후 사직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정몽규 회장의 사임이 확정되면, 협회 정관상 60일 이내에 차기 회장을 새로 선임해야 한다. 사실상 축구협회 새 수장이 선임되고, 새 전력강화위원회가 꾸려질 때까지 A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은 '올스톱'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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