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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소재 기업 성신CM, 레슬링 유망주의 꿈을 지켜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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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소재 친환경 시맨트 생산·판매 기업 성신CM의 민성환(사진 왼쪽) 대표이사와 최병준 총괄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 소재 친환경 시맨트 생산·판매 기업 성신CM의 민성환(사진 왼쪽) 대표이사와 최병준 총괄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 지역 기업의 스포츠 사랑과 지역에 대한 애정이 한국 레슬링 유망주의 꿈을 지켜내고 있다.

30일 경기도레슬링협회에 따르면 평택시 소재 성신CM은 지난해 11월 평택G스포츠클럽 소속 레슬링 선수 나종연(평택 안중고)에게 5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당시 나종연은 아버지의 투자 실패로 가정 형편이 급격히 어려워지면서 운동을 계속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결국 지도자들에게 가정 사정을 설명하며 선수 생활을 그만둘 수도 있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연을 접한 경기도레슬링협회 관계자들과 지도자들은 나종연을 후원할 방법을 백방으로 수소문했고, 평택의 친환경 시멘트 제조·판매 기업인 성신CM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특히 성신CM의 모회사인 ㈜성신양회는 김영준 명예회장이 지난 1986년 레슬링팀을 창단해 현재까지 운영하는 등 한국 레슬링 발전을 위해 꾸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기업 문화 속에서 성신CM 역시 자연스럽게 레슬링에 대한 애정을 키워왔고, 지역 유망주의 선수 생활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주저 없이 후원을 결정했다.

올해 초 열린 2026 U17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나종연(평택G스포츠클럽)이 귀국 직후 성신CM을 찾아 감사인사를 전했다.

올해 초 열린 2026 U17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나종연(평택G스포츠클럽)이 귀국 직후 성신CM을 찾아 감사인사를 전했다.

성신CM의 지원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된 나종연은 올해 초 베트남에서 열린 U17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안정된 훈련 환경 속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성신CM은 대회 직후 인사차 회사를 찾은 나종연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축하금 1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이어갔다.

당초 이 같은 선행은 그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성신CM 측은 "큰 도움이 아니다"라며 어린 선수의 자존심과 심리적 부담을 고려해 외부 공개를 한사코 사양해 왔다.

그러나 유망주의 선수 생활을 지켜낸 성신CM의 선행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던 도레슬링협회 관계자의 제보로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민성환 성신CM 대표이사는 "김영준 명예회장의 관심과 애정 덕분에 성신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레슬링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며 "지역의 어린 선수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역 기업으로서 도움을 주자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종연 선수를 직접 만나보니 어린 나이답지 않게 운동과 생활 모두에서 태도와 마음가짐이 훌륭했다"며 "최근 우리나라가 투기 종목에서 예전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 나종연 선수가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를 호령하는 레슬링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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