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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붕괴 40초 전 탈출" 베네수엘라 지진서 기적처럼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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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리 메히아

▲ 헨리 메히아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투수 헨리 메히아가 베네수엘라 지진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뉴욕 포스트는 27일(한국시간) "메히아는 베네수엘라 호텔에서 9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두 차례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되기 직전, 엘리베이터가 잘못된 층으로 향하는 바람에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도미니카공화국 스포츠 라디오 프로그램 '마냐나 데포르티바'에 따르면 당시 메히아는 라과이라에 있는 에두아르드 호텔에서 운동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카라카스 지역을 강타한 강력한 지진을 39초 간격으로 목격했다"며 "메히아는 호텔 방으로 돌아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지만 다른 사람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건물 출구로 향하게 됐다"고 전했다.

▲ 헨리 메히아

▲ 헨리 메히아

메히아는 "난 체육관에 있었다.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가려 했다. 내가 머무는 층이 6층이라 6번 버튼을 눌렀다"며 "그런데 신의 개입이었는지 엘리베이터가 위층으로 올라가는 대신 지하로 내려갔다. 난 건물이 무너지기 40초 전 지하로 내려가 호텔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문이 로비로 바로 연결됐다. 밖으로 나오자마자 건물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뉴욕 포스트는 "메히아는 노인 한 분을 호텔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그 참혹한 붕괴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자신과 노인, 두 사람뿐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히아는 "내가 가진 민첩성을 활용해 그 노인분을 부축해서 데리고 나왔다. 내 생각엔 우리 둘만 살아남은 듯하다. 다른 사람들은 아직 잔해 밑에 갇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10년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메히아는 2015년까지 5시즌 동안 113경기(선발 18경기) 183⅓이닝에 등판해 9승14패 7홀드 28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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