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님 다시 돌아와 주세요" 간절한 외침...韓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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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월드컵 본선 진출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본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팬들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복귀를 울부짖고 있다.
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여정은 굴욕으로 끝났다. 당초 이번 대표팀은 역대 최강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등 유럽 빅리그를 누비는 에이스들이 건재했고, 오현규, 양현준, 배준호, 옌스 카스트로프 등 재능 있는 신예들까지 합류하며 '황금 세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 편성 역시 나쁘지 않았다. A조에 함께 속한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지만, 한국의 객관적 전력을 고려할 때 충분히 해볼 만한 팀들이었다. 때문에 토너먼트 진출은 기정사실처럼 여겨졌다.
출발은 산뜻했다.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여기에 더해 체코의 압도적인 피지컬에 고전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전술적으로 잘 정비된 움직임을 통해 제공권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다.
기세는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처참히 꺾였다. 홍명보 감독의 단조로운 전술이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세밀한 플레이 대신 무의미한 롱볼과 측면을 겉도는 빌드업이 반복됐고, 개인 기량에만 의존하는 답답한 공격 전개 끝에 0-1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이어진 남아공의 최종전은 충격 그 자체였다. 무승부만 해도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했음에도 수비 공간은 허허벌판이었고, 공격은 마치 늪지대에 빠진 것같이 무거웠다. 결국 역습 한 방에 무너지며 다시 한번 0-1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자력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또다시 다른 국가들의 경기 결과에 기대야 하는 처량한 신세가 됐고,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터졌다. 28일(한국시간) 열린 K조 최종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3-1로 완파한 것이다. 이 결과로 승점 4점을 확보한 콩고민주공화국이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고, 승점 3점에 그친 한국은 각 조 3위 12개 팀 중 커트라인(8위) 밖인 9위로 밀려나며 최종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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