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로 돌아온 '307억' 노시환,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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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억원의 사나이' 한화 이글스 중심타자 노시환이 1군 무대로 돌아왔다. 복귀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노시환. ⓒ연합뉴스
한화는 2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4로 이겼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화는 올 시즌 9승12패로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LG는 올 시즌 14승7패로 단독 2위에 위치했다.
이날 경기는 한화 중심타자 노시환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홈런왕 출신인 노시환은 올 시즌 시작 전 11년 307억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노시환은 1군 13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145, OPS(장타율+출루율) 0.394에 그쳤다. 믿음의 야구를 고수하는 김경문 감독마저 지난 13일 노시환을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냈다.
김경문 감독은 딱 열흘을 채우고 노시환을 다시 1군으로 콜업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노시환은) 한화의 4번타자"라며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노시환은 2회초 첫 타석에서 3구 삼진을 당했다.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허망하게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이 때까지만 해도 노시환의 타격 부진은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였다.
노시환. ⓒ연합뉴스
하지만 노시환은 곧 '307억원의 사나이' 이름값을 해냈다. 1-2로 뒤진 4회초 1사 후 함덕주의 3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비거리 134.2m에 이르는 대형홈런이었다. 노시환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기도 했다.
기세를 탄 노시환은 5회초 2사 후 김진성과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7회초 1사 후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3출루 경기를 펼쳤다. 강백호의 삼진 후 런다운플레이에 걸렸을 때는 절묘하게 태그를 피하는 플레이로 1루에 다시 안착하기도 했다.
노시환은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5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딘의 날카로운 타구를 막아내더니 4회초 1사 1,2루에서 천성호의 강한 타구를 훌륭한 포구로 병살타를 만들며 이닝을 끝냈다.
노시환의 이날 최종 성적은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한화는 노시환의 맹활약 속에 2연패를 끊어냈다. 부활의 신호탄을 쏜 노시환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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