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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년 실패 그대로 반복, 모든 잘못은 한국 축구 이끌어 가는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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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45) JTBC 해설위원이 몬테레이 참사 이후 홍명보호를 향해 참아왔던 쓴소리를 폭발시켰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25일(한국시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 0-1로 패하자, 작심 발언에 나섰다.

홍명보호는 이날 패하면서 조 3위로 밀렸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직행할 수 있었지만 다른 조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초라한 처지가 됐다. 

아직 대회에서 탈락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박 위원은 이번 몬테레이 참사를 단순한 '경기 패배'가 아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실패를 준비 과정부터 결과까지 그대로 답습한 한국 축구의 구조적 붕괴라고 직격했다.

박지성은 경기 직후 '어디부터 잘못된 건인가'라는 물음에 "우리는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것 같다"면서 "결국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잘못됐을 때 우리가 나름대로 준비하는 과정부터 결과까지 안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가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있었던 사건들, 또 거기에 더해서 결과까지도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48개국 확대로 인해 아직 공식적인 탈락은 아니다. 하지만 박 위원은 이미 경기력 측면에서 홍명보호가 한계를 드러냈다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박 위원은 "아직 우리가 탈락한 것은 분명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1승 2패라는 성적은 지난 월드컵 체제였으면 곧바로 탈락인 성적이고, 우리가 기대했던 성적이 전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 위원은 "우리가 32강에 오를 수도 있겠지만, 과연 32강에 가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고 되물은 뒤 "조별리그 1, 2, 3차전까지 아무런 변화가 없었기에 그에 대한 확신도 솔직히 들지가 않는다"고 전술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도 높였다.

박 위원은 "2014년의 좋지 않았던 월드컵을 그대로 반복했다는 것은 결국 그전 준비부터 반복한 역사를 그대로 똑같이 이번 월드컵에서도 반복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에 박 위원은 "결국에는 모든 잘못은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고 있는 곳에서 잘못을 했다고 저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한축구협회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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