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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에서 벌써 5골? 나는 월드컵 두 번 뛰고도 0골"… 즐라탄의 씁쓸한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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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해설위원으로 지켜보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리오넬 메시의 대기록 수립을 현장에서 지켜본 뒤 자조와 부러움이 섞인 농담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는 23일 새벽(한국 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J그룹 2라운드 오스트리아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메시는 전반 38분과 후반 추가시간 5분 두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메시는 월드컵 본선 통산 19호골을 달성하며 대회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현재 미국 <폭스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즐라탄 역시 이 경기를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메시가 페널티킥 실축에도 흔들리지 않고 멀티골을 터뜨리는 모습을 본 즐라탄은 감탄을 나타내면서도 자신의 월드컵 커리어를 언급했다. 즐라탄은 "메시는 두 경기에서 다섯 골을 넣었다. 나는 두 번의 월드컵에서 0골"이라고 씁쓸한 농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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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은 한국 팬들 사이에서 이른바 '호즐메(크리스티아누 호날두·즐라탄·리오넬 메시)'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현역 시절 메시와 호날두 다음가는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월드컵 무대에서는 이야기가 달랐다. 즐라탄은 2002 FIFA 한일 월드컵과 2006 FIFA 독일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끝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스웨덴 국가대표로 A매치 122경기 62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는 선수지만, 월드컵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남기지 못했다.

그만큼 메시의 기록이 더욱 돋보이는 셈이다. 평소 다른 선수에 대한 평가에 인색한 편으로 알려진 즐라탄이 자신의 월드컵 기록까지 언급하며 메시를 치켜세운 것은 그만큼 메시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한편 메시는 지난 알제리전 해트트릭에 이어 이번 오스트리아전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하며 대회 5호골을 신고했다. 현재 득점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월드컵 본선 통산 최다 득점 기록도 계속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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