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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라커룸에 걸린 부상선수 유니폼, 어려움 속에서도 뭉치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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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포항] 한재현 기자= 광주FC가 얇은 선수층과 연패, 부상자 속출이라는 악재에도 더 끈끈해지고 있다. 이는 라커룸에서 보여지고 있다.

광주는 22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원정 경기 0-1로 패하며, 연패는 5경기로 늘어났다. 

광주를 괴롭히는 건 연패만이 아니다. 올 시즌 전반기 선수 등록 금지 징계에 유제호, 신창무, 최경록, 김경민 등 핵심선수들이 부상으로 연이어 이탈하면서 경기 엔트리마저 악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시즌 초반이고, 선수 추가 등록이 가능한 7월 이후 후반기부터 반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반기 내내 승점뿐 만 아니라 확실한 색깔, 원팀이 되는 분위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

승점은 잃어도 끈끈함과 분위기는 잃지 않았다. 이는 광주 라커룸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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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이번 포항 원정 라커룸 기둥에 유니폼을 3장 벽에 붙였다.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유제호, 신창무, 최경록의 유니폼이다. 

세 선수의 유니폼을 걸어둔 이유는 단 하나다. 부상으로 빠지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한다는 의미다. 광주 관계자는 "이정규 감독님과 선수들이 부상 선수들 유니폼은 항상 챙기자고 했고, 이번 포항전 역시 함께 뛴다는 의미로 걸어뒀다"라고 설명했다.

부주장인 하승운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광주만의 문화다. 항상 부상자가 있으면 부상 선수들 유니폼을 챙겼다. 우리가 이겼을 때 재활훈련과 치료하는 선수들도 항상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챙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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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더는 추가 부상자는 나오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도 라커룸에 걸린 유니폼이 힘겨운 전반기를 보내는 광주를 더 단단히 뭉치게 하는 건 부정할 수 없다. 광주는 오는 26일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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