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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수 4안타 3홈런 7타점’ 김재환, 반등의 서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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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재환. SSG랜더스 제공

SSG 김재환. SSG랜더스 제공

김재환(38)은 올 시즌을 앞두고 2년 총액 22억원에 SSG로 이적했다. 팀 4번 타자로 장타력을 맡아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시즌을 시작했지만 현실은 괴리가 컸다. 오랜 기간 1할대 타율을 벗어나지 못했다.

김재환과 함께 해결사 역할을 기대받았던 한유섬은 현재 2군(퓨처스리그)에 있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타격감도 예전 같지 않다. 차세대 거포라인으로 꼽히는 고명준은 손목 부상에서 복귀했고 전의산은 상무에서 복귀했지만 아직은 밸런스를 정립하며 감을 끌어 올리는 과정에 있다. 홀로 분투하던 최정은 고관절 통증으로 꾸준한 선발 출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팀 성적을 위해서는 김재환의 부활이 필요조건이나 다름없었다. 팀 내 타격감이 가장 좋은 박성한과 정준재가 테이블세터를 맡고 클린업 트리오 중 한 명이라도 장타를 때려 타점을 내주면 팀은 경기를 풀어나가기가 훨씬 수월해지는데 그 맥이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그랬던 김재환이 20일 창원 NC전에서 모처럼 묵은 갈증을 해소하는 뜨거운 맹타를 휘둘렀다. 5타수 4안타 3홈런 7타점의 경이로운 성적이다. 첫 타석은 2점 홈런, 두 번째 타석은 만루 홈런, 다음은 솔로 홈런으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7타점을 뽑아냈다. KBO리그 역대 59번째 3연타석 홈런이자 김재환의 시즌 9~11호 홈런포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때려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7회 김성욱이 3점 홈런으로 힘을 보태면서 SSG는 팀 사이클링 홈런이라는 진기록도 썼다. 2020년 8월19일 한화전 이후 구단이 달성한 통산 7번째 사이클링 홈런이다. SSG는 이 부문 리그 역대 최다 기록을 쓰고 있다. ‘홈런 공장’이라는 팀 컬러가 오랜만에 진한 색채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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