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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에 잡혀가는 거 아냐? 다음달 '징역 15년' 선고 앞둔 푸이그, 캐나다 세미프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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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엘 푸이그(사진=더게이트 DB)

야시엘 푸이그(사진=더게이트 DB)

[더게이트]

'악동'에서 '악당'이 된 전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캐나다 세미프로 무대로 향한다. 다음달 징역 15년 실형 선고를 앞두고 있어, 판결에 따라선 이번이 사회에서 즐기는 마지막 야구가 될 수도 있다. 

23일(한국시간) 토론토 지역지 '토론토 스타'에 따르면, 캐나다 베이스볼 리그 소속 토론토 메이플리프스는 푸이그와 전격 계약을 맺었다. 캐나다 베이스볼 리그는 온타리오주를 기반으로 한 세미프로 리그다. 한때 MLB를 호령하던 올스타 출신 외야수가 발을 들이기엔 초라한 무대다.

리그 측은 푸이그가 5월 10일 개막전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런데 그의 운명을 결정지을 선고 공판은 그로부터 단 16일 뒤인 5월 26일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연방 법원에서 열리는 이날 재판에서 푸이그는 최대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까딱하면 캐나다에서 경기하다 미국 교도소로 직행하는 웃지 못할 그림이 그려질 판이다.

호방하게 웃는 푸이그(사진=mlb.com)

호방하게 웃는 푸이그(사진=mlb.com)

만장일치 유죄 평결

푸이그는 사법 정의를 농락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 처지다. 불법 스포츠 도박 조직 수사 과정에서 연방 수사관에게 허위 진술을 하고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2월 배심원단 만장일치 유죄 평결을 받은 것이다.

재판 내내 푸이그 측은 "영어가 서툴러 의사소통에 오해가 있었다"며 언어 장벽을 방패로 내세웠다. 하지만 검찰이 공개한 녹취록이 결정타였다. 녹취 속 푸이그는 비교적 유창한 영어로 불법 베팅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수사관을 기만하고 있었다. 배심원단은 이틀간의 숙의 끝에 만장일치로 검찰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푸이그의 보석 상태를 유지하되 해외 출국 시 허가를 받도록 명령했고, 푸이그는 그 틈을 타 캐나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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