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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ATM 관심… 엇갈린 한일 에이스의 이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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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매니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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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다케후사를 둘러싼 이적시장 분위기가 예전만큼 뜨겁지 않다.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쿠보는 부상과 몸값 하락이라는 악재를 동시에 마주했다. 반면 한국 대표팀의 이강인은 월드컵에서의 활약과 함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한일을 대표하는 왼발 2선 자원의 여름이 엇갈리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쿠보를 향한 이적시장 분위기는 차분하다. 몸값은 하락했고, 빅클럽들의 관심에도 제동이 걸렸다"라고 보도했다.

쿠보의 미래는 이번 여름에도 레알 소시에다드의 주요 이슈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은 공격 자원이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도 확실한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이전 여름과 다르다. 쿠보는 2025-26시즌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출전 시간이 줄었고, 영향력도 예전만큼 크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이적시장 내 입지도 달라졌다.



기록도 이를 말해준다. 쿠보는 2025-26시즌 공식전 27경기에 출전했다. 라리가 24경기, 코파 델 레이 3경기였다. 공격포인트는 2골 4도움에 그쳤다. 출전 시간도 1,746분에 머물렀다.

레알 소시에다드 입단 이후 가장 저조한 시즌이었다. 보는 2022-23시즌 44경기 9골 6도움을 기록했다. 2023-24시즌에는 41경기 7골 5도움, 2024-25시즌에는 52경기 7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전 세 시즌과 비교하면 하락 폭이 뚜렷하다.



부상이 치명적이었다. 쿠보는 지난 1월 바르셀로나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당시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회복에는 약 3개월이 필요했다. 그는 긴 공백으로 경기 감각과 리듬을 잃었다.

그럼에도 쿠보의 매력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는 이제 막 전성기에 돌입할 나이인 25세에 접어들었다. 일본 대표팀 내 입지도 굳건하다. 월드컵 무대에서도 일본의 주요 공격 카드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월드컵에서도 변수가 생겼다. 쿠보는 최근 네덜란드전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18일 쿠보의 MRI 검사 결과 왼무릎 부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팀을 떠나지는 않지만, 튀니지전 출전은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한국의 이강인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관심설까지 더해지며 시장의 시선을 받고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앙투안 그리즈만의 역할을 이어받을 수 있는 자원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쿠보와 이강인은 모두 스페인 라리가에서 검증된 아시아 대표 2선 자원이다. 둘은 2021-22시즌 RCD 마요르카에서 함께 한솥밥을 먹으며 활약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는 다르다. 쿠보는 부상과 경기력 저하, 몸값 하락이 겹쳤다. 이강인은 월드컵 활약과 이적설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이적 시장은 냉정하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쿠보의 현재 가치는 2025년 3,000만 유로(약 525억 원)에서 2,000만 유로(약 350억 원)로 내려갔다. 무려 1,000만 유로(약 175억 원)가 하락했다.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도 과거보다 식은 분위기다.

계약 상황도 변수다. 쿠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9년 6월 30일까지 계약돼 있다. 매체에 따르면 그의 바이아웃 조항은 6,000만 유로(약 1,052억 원)다. 다만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이 금액을 전액 지불할 구단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쿠보에 대한 경제적 권리 50%를 보유하고 있다. 우선 협상권까지 갖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이적시장에서 이를 행사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레알 소시에다드의 입장은 분명하다. 쿠보를 적극적으로 매물로 내놓을 생각이 없다. 동시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으로 핵심 자원을 내줄 생각도 없다.



결국 이번 여름 보의 거취는 월드컵 이후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부상 악재를 털어내고 반등에 성공한다면 시장의 시선은 다시 달라질 수 있다. 반대로 월드컵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몸값 하락과 빅클럽 관심 감소라는 흐름이 더 굳어질 가능성도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관심설 속에 월드컵 활약으로 주가를 더 높이고 있는 이강인과 대비되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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