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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홈런 친 이정후, 밤에는 침묵...SF 애틀란타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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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이날 사실상 더블헤더를 소화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는 이날 사실상 더블헤더를 소화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앞서 먼저 열린 재개된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홈런을 때렸던 이정후는 이 경기에서도 네 차례 타석에서 모두 타구를 만들었지만, 의미 있는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1회 때린 라인드라이브 타구는 1루수 맷 올슨의 글러브에 걸렸고 3회 밀어친 타구는 상대 좌익수 일라이 화이트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았다.

대신 동료들이 일을 해줬다. 1회 선두타자 루이스 아라에즈가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라파엘 데버스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불러들였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에만 홈런 3개를 몰아쳤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샌프란시스코는 2회에만 홈런 3개를 몰아쳤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2회에는 홈런 잔치가 벌어졌다. 윌리 아다메스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아라에즈와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단숨에 4점을 뽑았다.

엘드리지는 이 홈런으로 연속 출루 기록을 22경기로 늘렸다. 이는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1900년 이후 21세 이하 선수 중 일곱 번째로 긴 기록이다.

9회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무사 1, 2루에서 에릭 하스가 희생번트로 주자들을 진루시켰고, 아라에즈가 좌전 안타로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선발 제외됐던 김하성은 7회초 수비에서 유격수로 교체 투입됐다. 앞선 6회말 호르헤 마테오 타석에서 좌타자 도미닉 스미스를 대타로 기용한 결과였다.

김하성은 대수비로 출전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김하성은 대수비로 출전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8회말 2사 1, 2루에서 타격 기회가 찾아왔지만, 우완 라이언 워커 상대로 좌타자 라우디 텔레즈와 교체됐다. 텔레즈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텔레즈는 1루에 남았고, 외야에 있던 마우리시오 듀본이 유격수로 들어오면서 포지션 연쇄 이동이 일어났다. 1루수 맷 올슨이 우익수로 이동한것이 흥미로웠다. 그가 우익수 수비를 소화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애틀란타는 9회 뒤늦은 반격에 나섰다.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좌완 맷 게이지를 두들겼다. 27번째 선수로 합류한 포수 헤어 카마고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빅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고 듀본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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