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승은 남고 엄준상은 가고' BIG3 마지막 퍼즐, 김지우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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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 대회 및 주말리그 왕중왕전 휘문고-서울고 경기. 9회 마운드 올라 투구하는 서울고 김지우. 목동=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5.07.06/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2026년 국내 고교야구 무대를 뒤흔들고 있는 초특급 유망주들의 거취를 두고 KBO리그 구단들의 주판알 튕기는 소리가 요란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공격적인 러브콜 속에 대형 유망주들이 잇따라 '아메리칸 드림'을 선택하면서, 다가올 KBO 신인 드래프트 판도가 그야말로 대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 '이도류' 엄준상·'우완' 박찬민, 미국 직행… KBO 상위 지명 '비상'
가장 먼저 대형 대포를 쏘아 올린 것은 광주일고 우완 투수 박찬민이었다. 박찬민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8억 원이라는 거액에 계약을 맺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여기에 덕수고의 투타 겸업 천재 엄준상(18)도 미국행을 택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은 17일(한국시각) 엄준상과 계약금 150만 달러(약 23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m85㎝, 85㎏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올해 투수로 5경기 12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8경기에서 타율 3할1푼7리(63타수 20안타) 3홈런 20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는 엄준상. 사진제공=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MLB.com과 ESPN 등 미국 유력 매체들은 "유격수로서 견고한 수비력과 풋워크, 마운드에서의 강한 어깨를 모두 갖춘 한국 최고의 유망주"라며 찬사를 보냈다.
상위 지명권을 쥐고 엄준상과 박찬민을 유력한 후보로 검토하던 KBO구단들은 두 선수의 유출로 인해 지명 계획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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