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나라 침몰시킨 멀티골' 스웨덴 신성, 선제골 직후 세리머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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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스웨덴 대표팀의 신성 야신 아야리(23, 브라이튼)가 월드컵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선제골 직후 아야리는 기쁨보다는 고개를 숙여 상대에게 예를 갖추는 모습을 보였다.
아야리는 1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 선발 출장, 선제골과 쐐기골을 터뜨려 네덜란드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아야리였다. 아야리는 전반 7분 만에 튀니지 골문을 흔들었다. 빅토르 요케레스의 슈팅이 막혀 흘러나오자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월드컵 데뷔전에서 꿈같은 골을 넣은 순간이었다. 하지만 아야리는 기뻐하는 대신 양손을 들어 상대 팀인 튀니지 관중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세리머니를 거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인디펜던트'는 이러한 아야리의 행동이 그의 특별한 가족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야리는 스웨덴 솔나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아버지 아조우스 아야리는 튀니지 출신이다. 결국 자기 아버지의 나라에 대한 예우였던 셈이다.
스웨덴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아야리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튀니지축구협회로부터 성인 대표팀 합류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한 바 있다.
이에 아야리의 아버지 아조우즈 아야리는 올해 초 스웨덴 '아프톤블라데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가 스웨덴을 위해 뛰기를 원했다"면서 "그는 자신을 돌봐준 나라에 보답하고 있다고 느껴야 한다"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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