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향한 응원 물결…대전 지역 학교·대학가도 '붉은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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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1차전 승리를 거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지역사회의 응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대전 출신 국가대표 황인범의 모교와 대학가 등에서 단체관람이 이어지며 '대전의 아들'을 향한 응원 물결도 커지는 분위기다.
15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충남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9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학 인근 상권과 연계해 약 120-150석 규모의 멕시코전 단체 관람을 계획하고 있다. 소정의 참가비를 납부한 참여학생들에게는 맥주와 안주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충남대의 응원전은 기말고사 종료 시점과 맞물려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서승환 충남대 비상대책위원장은 "월드컵이라는 지구촌 행사를 통해 학우들이 하나의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시험 준비로 쌓인 스트레스를 함께 이겨내길 바란다"고 기획 취지를 전했다.
앞서 한밭대 총학생회는 지난 12일 체코전 단체 관람을 위해 학교 인근 음식점을 대관해 80여 명 규모의 응원전을 기획했다. 목원대 총학생회도 체코전 단체 관람을 위해 학내 채플실을 개방하고, 대형 스크린을 통한 경기 생중계 응원전을 진행했다.
황인범의 모교인 문화초에서도 단체 관람이 이뤄졌다. 문화초 학생들은 멕시코전도 단체 관람하며 응원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황인범은 1996년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문화초와 유성중,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한 뒤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프로 데뷔까지 축구 인생의 출발점을 모두 지역에서 보내며 '대전의 아들'로 불려왔다.
대전에서 활약 중인 김문환 선수를 향한 응원 열기도 뜨겁다.
단체 관람에 참여한 한 학생은 "두 선수 모두 좋아한다. 특히 대전에 연고를 둔 선수들이어서 더 마음이 간다"라며 "이번 월드컵을 통해 지역 연고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더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지역 출신 선수가 학생들에게 꿈과 도전의 상징이 되고 있다는 의견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황인범 선수는 실력뿐 아니라 꾸준한 노력과 성실함으로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학생들이 끈기와 노력의 가치를 배우고, 세계 무대를 향해 더 큰 꿈을 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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