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삼성 우승!” 어디서 이런 계약직 데려왔나…정규직 전환보다 우승이 먼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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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조은정 기자]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T는 스기모토, 방문팀 삼성 오러클린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이닝을 마친 삼성 오러클린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06.11 /[email protected]
[OSEN=수원, 이후광 기자] 계약직의 우선 목표는 정규직 전환이 아니었다. 오러클린이 가장 먼저 외친 단어는 ‘우승’이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임시 외국인투수 잭 오러클린은 지난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98구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팀의 8-1 완승 및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오러클린은 “1피안타 경기를 해서 다행이다. 그런데 내가 잘 던진 게 아니다. 뒤에서 묵묵히 수비해준 팀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땅볼, 뜬공을 다 잡아줘서 오늘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오러클린은 지난 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개인 커리어 하이인 삼진 11개를 잡았지만, 5이닝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이날은 삼진이 3개로 급격히 줄었으나 1피안타와 함께 6이닝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오러클린은 “삼진 잡는 걸 좋아하고 재미있지만, KIA전에서 결국 못 이기지 않았나. 팀 승리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는 게 낫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호주 국가대표 출신 오러클린은 지난 3월 부상 이탈한 맷 매닝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삼성맨이 됐다. 6주 5만 달러(약 7500만 원)에 KBO리그 커리어를 열었는데 기대 이상의 기량을 뽐내며 연장 계약을 두 차례나 성사시켰다. 4월 말 3만 달러(약 4500만 원), 5월 말 10만 달러(약 1억5000만 원) 조건에 사인하면서 오는 7월 16일까지 동행을 연장했다.
오러클린은 “매 경기 집중하면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쳐야 좋은 결과가 나오고, 그 좋은 퍼포먼스로 인해 계약이 연장된다. 연장 계약은 내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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