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1248명중 해외태생이 4분의 1… ‘순혈주의’ 사라지는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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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옌스 카스트로프
축구 최고, 최대의 이벤트 월드컵에서 순혈주의가 사라지고 있다.
프랑스의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 멤버 23명 중 12명이 아프리카계 부모의 아들들이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모로코는 아프리카 대륙 국가로는 처음으로 4강에 올랐는데 당시 엔트리 26명 중 14명이 모로코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다. 2026 북중미월드컵에선 이런 추세가 더욱 뚜렷해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등에 따르면 북중미월드컵 출전 48개국 대표팀의 엔트리 총 1248명 중 4분의 1가량이 해외에서 출생했다. 퀴라소 국가대표 중 96%는 퀴라소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다. 콩고민주공화국은 85%, 모로코는 73%에 이른다. 48개국 중 엔트리 전원이 자국 태생인 나라는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오스트리아, 스웨덴, 파나마, 사우디아라비아, 콜롬비아 등 8개국이다.
FIFA는 1962년 처음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규정했고, 이후 여러 차례 개정됐다. 선수는 다른 나라 국적으로 귀화하거나, 이중국적을 유지하며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다. 페페는 브라질에서 태어났지만 포르투갈 시민권을 취득하고 2010년부터 2022년까지 포르투갈 대표로 4번의 월드컵에 출전했다. 그리고 부모, 또는 조부모 고국의 국가대표도 될 수 있다. 잉글랜드에서 태어났지만 다른 나라 대표팀으로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는 24명이나 된다. 잉글랜드의 북중미월드컵 출전 선수 26명 중 9명은 잉글랜드로 이주한 부모의 아들들이다. A조에선 한국과 멕시코에 해외 출생 국가대표가 있다. 한국 대표팀엔 미드필더인 옌스 카스트로프가 포함됐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초의 외국 태생 복수국적 국가대표로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된다. 독일의 17세 이하,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했으며 북중미월드컵에선 어머니의 나라 한국대표팀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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