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도전하는 야구·축구, 명예회복 노리는 농구·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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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2026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오는 9월19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야구와 축구 국가대표팀은 대회 연패에 도전한다. 최근 아시아 무대에서조차 주춤했던 한국 농구와 배구 대표팀은 명예회복을 노린다.
한국 야구는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23 항저우 대회까지 4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5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만 25세 이하를 주축으로 하고 만 29세 이하 와일드카드 3명이 포함된 야구 대표팀 24인 명단은 11일 공개된다.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4 히로시마 대회부터 치러진 총 8번의 대회에서 한국은 6번 금메달을 땄다. 아시아 야구에서 일본이 가지는 위상은 독보적이지만, 일본은 금메달에 병역 특례 여부가 걸린 한국 대표팀만큼 최상의 전력을 꾸릴 이유가 없었다. 일본은 1994 히로시마 대회, 대만은 2006 도하 대회에서만 우승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일본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차출 전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자존심을 구긴 것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매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대만 역시 까다로운 상대다.
이민성 감독(왼쪽) 등 U-23 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 대한축구협회 제공
23세 이하(U-23) 한국 축구 대표팀은 대회 4연패의 금자탑에 도전한다. 2014 인천 대회부터 내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달 말 태국으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물론 낙관만 할 수는 없다. 한국은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4위에 그치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으로 여겨졌던 이 대회에서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0-1로 패배했고 3위 결정전에서는 베트남에 졌다.
역시 가장 큰 산은 일본이다.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에 1위 탈환을 노리는 일본은 U-23 아시안컵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많은 국가가 21세 위주로 선수단을 꾸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한국 축구도 국제 대회 경쟁력을 위해 21세 위주로 대표팀을 재편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당장 이번 대회부터 적용하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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