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와는 사라졌는데’…'200K' 트리오, 엇갈린 빅리그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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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 / 코디 폰세(32), 라이언 와이스(29), 드류 앤더슨(32)
(MHN 황혜성 기자) KBO 무대를 지배했던 외국인 투수들의 희비가 미국 무대에서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KBO리그는 외국인 투수들이 마운드를 지배한 시즌이었다. 200탈삼진 투수가 무려 4명이나 나왔다. 코디 폰세(252개), 드류 앤더슨(245개), 라일리 톰슨(216개), 라이언 와이스(207개)가 나란히 200탈삼진 고지를 넘으며 리그 마운드를 지배했다.
그중 폰세, 와이스, 앤더슨은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그러나 미국 무대로 돌아간 뒤 세 선수의 현재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출처:한화 이글스 / 코디 폰세(32)
가장 큰 기대를 받은 선수는 단연 폰세였다. 폰세는 2025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하며 KBO 최고의 투수로 올라섰다. KBO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까지 새로 썼고, 리그 MVP도 그의 몫이었다.
KBO 무대가 좁아진 폰세는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폰세와 3년 3000만 달러, 약 457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KBO에서 돌아온 투수로는 이례적인 대형 계약이었다.
하지만 출발부터 악재를 만났다. 폰세는 토론토 데뷔전에서 수비 과정 중 오른쪽 무릎을 다쳐 쓰러졌고, 전방십자인대 염좌 진단을 받아 장기 이탈하게 됐다. 사실상 시즌 아웃에 가까운 상황이다.
KBO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미국으로 돌아간 폰세였지만, 실력을 보여주기도 전에 부상으로 낙마했다.
출처:한화 이글스 / 라이언 와이스(29)
폰세의 한화 동료였던 와이스 역시 KBO 활약을 발판으로 빅리그 문을 두드렸다. 와이스는 2025시즌 한화에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을 기록하며 폰세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이뤘다.
시즌 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1+1년 최대 1000만 달러, 약 150억 원 규모의 계약에 성공하며 빅리그 무대를 정조준했다. 휴스턴에서 MLB 데뷔에는 성공했지만, 초반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62로 흔들렸다.
결국 와이스는 부진 끝에 5월 5일 트리플A 슈가랜드로 강등됐다. 26이닝 동안 피안타 35개와 볼넷 20개를 허용하며 제구와 안정감에서 어려움을 드러냈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 역시 와이스의 구위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스트라이크 비율과 실행력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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