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4안타’ 이정후, 韓 MLB 최다 연속 안타 타이… 내셔널리그 타율 2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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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오른쪽)가 9일 열린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8회말 득점을 기록한 뒤 팀 동료 맷 채프먼과 손을 맞잡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한국인 타자 최다 연속 경기 안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또한번 1경기 4안타를 몰아치면서 MLB 내셔널리그 시즌 타율 부문 2위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까지 1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이정후는 추신수(2013년 7월 3∼23일), 김하성(2023년 7월 25∼8월 12일)과 함께 MLB 한국인 타자 최다 연속 경기 안타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기록하면서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6회말에는 중견수 앞 안타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고, 후속 타자 안타 때 득점도 기록했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포수 앞 빗맞은 타구로 재빨리 1루에 달려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 판정을 받고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9회말에는 우전 안타로 ‘1경기 4안타’를 만들어냈다. 올 시즌에만 5차례 ‘1경기 4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1920년 이후 MLB 우익수 중 ‘1경기 4안타’를 한 시즌 5차례 이상 기록한 6번째 선수가 됐다. 다만 이정후의 맹타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워싱턴에 3대4로 역전패했다.
시즌 21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333(225타수 75안타)를 기록, 내셔널리그 전체 타격 2위로 올라섰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오토 로페스가 0.336를 기록, 이정후보다 근소한 차이로 타격 선두에 나섰다. 이정후는 10일 워싱턴전에서 생애 첫 MLB 시즌 타격 선두 등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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