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 페이스’ 달라진 KIA 올러, 결과로 증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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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올러가 지난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KIA 구단 제공
[광주매일신문= 주홍철 기자] 변화는 있었다. 결과도 따라왔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한 단계 더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러는 지난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효율적으로 투구를 이어가려는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ERA) 부문 단독 1위,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KBO리그 2년 차. 적응은 끝났지만 고민은 오히려 늘었다.
“지난해에는 상대 타자들이 나를 잘 몰랐지만 지금은 데이터가 많이 쌓였다”며 “타자들도 철저히 준비하고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이 더 커졌다”고 털어놨다.
실제 투구 패턴에도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보다 투심과 커브 활용 비중을 늘렸다.
“체인지업을 더 연마하려고 노력했고, 커브는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기 위해 활용했다”며 “투심은 공격적인 타자들을 상대로 범타를 유도하기 위해 비중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같은 상대를 반복해서 만나는 KBO리그 환경도 쉽지 않다.
“같은 팀을 여러 번 상대하면 데이터도 계속 쌓인다”며 “결국 창의적으로 변해야 한다. 오래 성공하는 외국인 선수들은 다양한 방법을 준비한다”고 했다.
선발투수의 역할에 대한 생각 역시 뚜렷했다.
“승패는 투수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며 “이닝을 많이 소화하고 퀄리티스타트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적은 이유도 있었다.
그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을 중요한 원칙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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