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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반야마, 뉴욕 열풍에 찬물…샌안토니오, 파이널 3차전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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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빅터 웸반야마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벼랑 끝에서 구했다.

샌안토니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25~26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파이널) 3차전에서 뉴욕 닉스를 115-111로 꺾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터 웸반야마가 골밑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터 웸반야마가 골밑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앞서 홈에서 열렸던 1, 2차전을 뉴욕 닉스에 모두 내줬던 샌안토니오는 원정에서 반격에 성공,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만들었다.

샌안토니오는 파이널 홈 1, 2차전을 모두 내주고도 우승하는 첫 팀에 도전하고 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웸반야마의 3차전 활약으로 시리즈는 다시 살아났다.

반면 1973년 이후 53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뉴욕 닉스는 1999년 이후 27년 만에 홈구장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NBA 파이널 경기를 치렀다. 가장 싼 좌석이 750만 원 이상으로 팔릴 정도로 뉴욕 닉스 팬들의 기대가 엄청났지만 결과는 아쉬운 패배였다.

 

샌안토니오 승리의 중심에는 웸반야마가 있었다. 웸반야마는 이날 32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자신의 첫 NBA 파이널 승리를 이끌었다. 1, 2차전에서 주로 외곽에서 공을 잡고 클러치 슈팅을 시도했다면 이날은 보다 골밑에 가깝게 다가가 안쪽을 공략해 재미를 봤다.

샌안토니오는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스테폰 캐슬과 디애런 폭스가 중요한 순간 득점을 터뜨리며 뉴욕의 추격을 뿌리쳤다. 캐슬은 23점을 올리며 웸반야마의 뒤를 받쳤다.

플레이오프 13연승을 달렸던 뉴욕 닉스는 46일 만에 패배를 당했다. 뉴욕 닉스는 지난 4월 23일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 이후 패배가 없었다. 이날 전까지 이어온 포스트시즌 13연승은 NBA 플레이오프 역대 두 번째 최장 기록이었지만 연승 행진도 이날 막을 내렸다.

제일런 브런슨이 32점, OG 아누노비가 28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1, 2차전과 달리 웸반야마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이날 매디슨스퀘어가든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했다. 뉴욕은 1999년 이후 처음 열린 파이널 홈경기를 맞아 뜨거운 열기를 보였지만, 코트 위 주인공은 웸반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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