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도는 회전목마에 올라타야 하는 격" 9푼대 부진' 306억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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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령탑이 믿음을 보였다.
9일(한국시각)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윌드 와이스 감독은 "김하성이 우리가 알고 있는 본래의 기량을 되찾게 만든다면, 팀으로서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306억원)에 재계약하며 잔류했다.
하지만 비시즌 도중 빙판길에 넘어져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부상을 당했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회복 후 재활을 통해 5월이 되어서야 빅리그에 돌아왔다.
하지만 실전 감각이 떨어진 터라 타격 부진에서 빨리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15경기 타율 0.096 3타점 4득점 OPS 0.271의 초라한 성적을 쓰고 있다.
이렇다보니 최근 경기에서 김하성이 고액 연봉자임에도 선발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벤치 신세로 밀려난 것이다.
매체는 "김하성이 시즌 초반 52타수 5안타라는 극심하고 장기적인 슬럼프에 빠져있는 데다 애틀랜타가 45승 21패로 메이저리그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현재 애틀랜타의 우선순위는 단순하다. 가장 감이 좋고 생산적인 선수들을 라인업에 계속 배치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결국 김하성이 기회를 쟁취해야 한다.
와이스 감독은 "이런 결정이 쉽지 않다"면서 "리그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던 김하성 같은 선수가 길을 찾으려 노력할 때 선수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동시에 경기서 승리해야 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한다"라며 어려운 결정임을 토로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막판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였다. 애틀랜타가 기대하는 바도 이런 모습이다.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은 라인업에서 빠지는 대신 많은 훈련을 가져가고 있다. 끈임없이 타격 코치와 대화를 나누며 훈련하고 있고, 자신의 스윙 영상을 보며 분석하는 중이다.
와이스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치르지 못한 선수들에게 리그 경기 템포는 완전히 다르게 느껴질 것"이라면서 "회전목마가 아주 빠르게 돌고 있는데 시즌 중간에 뛰어 타야 하는 격이다. 어려운 일이지만 김하성은 결국 괜찮아질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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