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 WBC에 이어 AG까지 리드오프 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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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제2의 테이블세터를 기대한다.”
9월말에 열리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명단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KBO 전력강화위원회와 류지현 감독은 24명의 선수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4명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병역 미필자가 몇 명이나 들어갈지, 구단별 안배가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 누가 와일드카드가 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그런데 그에 못지 않게 관심을 끄는 게 타순이다. 한화 이글스 레전드 출신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태균[TK52]’을 통해 베스트 타순을 예상했다. 다소 파격적이다.
김태균 해설위원은 자신이 류지현 감독이라면 김도영(3루수)-문현빈(좌익수)-안현민(우익수)-문보경(1루수)-박준순(2루수)-이재현(유격수)-김건희(포수)-박재현(지명타자)-김지찬(중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가장 눈에 띄는 게 리드오프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리드오프를 맡아 좋은 타격을 했다. 현대야구는 가장 강한 타자가 3~5번 클린업트리오가 아닌 1~2번 테이블세터를 맡는다.
김태균 해설위원의 선택은 파격도 아니고, 충분히 현실화될 수 있다. 아울러 상위타선은 사실상 지난 3월 WBC와 같다. 당시 백업으로 뛴 문현빈이 주전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게 김태균 위원의 시선이다.
김태균 해설위원이 주목한 건 오히려 8번타자 박재현과 9번타자 김지찬이다. 이들을 두고 “제2의 테이블세터”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이 선수들이 8~9회에 출루하면 흔들어줄 수 있다. 그리고 김도영이 1번이라면 상대도 부담스럽다”라고 했다.
1번타자는 1회에만 1번타자다. 8~9번 타자가 출루라도 하면 김도영은 곧바로 한국야구 최고의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김태균 해설위원 시선이다. 그런 점에서 김지찬을 와일드카드로 발탁, 중견수 고민까지 해결할 것으로 바라봤다. 발 빠른 박재현과 김지찬이 출루하고 도루하고, 김도영이 해결하면 문현빈, 안현민, 문보경, 박준순 등 해결 능력이 즐비한 상위타선 타자들과의 시너지까지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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