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탈인간' 오타니, 생애 첫 사이영 가능성에 또 의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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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향한 의심이 또 한 번 등장했다.
오타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전날(23일) 경기에서는 선발투수 겸 1번 지명타자로 나서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0.38까지 낮췄다. 오타니의 호투에 현지에서는 생애 첫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과 함께 '투수 오타니'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
미국 팟캐스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데이'에 출연한 전 메이저리그(MLB) 선수 트레버 플루프는 '투수 오타니'에 대해 "던지는 공의 질 자체는 다른 투수들과 큰 차이가 없다"라며 "지금 야구계에서 확실히 톱5 안에 드는 선수이다. 타자로서의 모습에만 너무 집중하다 보면 잊기 쉬운데, 마운드 위의 그는 정말 특별하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사이영상 수상을 위한 현실적인 과제도 짚었다. 플루프는 "사이영상을 노린다면 이닝 제한 없이 더 오랫동안 마운드를 지켜야 한다. 150이닝 안팎으로는 수상에 미치기 어렵다. 결국 어떤 상황에서도 7회까지 책임지는 것이 선발투수의 이상적인 모습"이라며 냉정한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오타니는 올해 등판한 4경기 모두 6이닝에 그쳤다. 오타니가 다저스 이적 후 처음으로 풀시즌 이도류를 소화하는 만큼, 초반에는 이닝 제한을 두고 신중하게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이영 수상을 위해서는 '최소 기준'으로 여겨지는 160이닝 소화 등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도류라는 특수한 역할이 일반 투수보다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오타니의 '탈인간급' 활약에 흥미로운 반응도 나왔다. 현지 방송 'MLB 센트럴'에 출연한 전 메이저리거이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마크 데로사 감독은 오타니를 두고 독특한 해석을 내놓았다.
데로사 감독은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는 내가 평생 본 선수 중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하면서도 "가끔 깨닫는 순간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타니는 타석에서 공을 지켜본 뒤 '기기, 기깃' 하는 느낌으로 마치 로봇처럼 움직인다. 사인을 확인한 뒤에도 같은 동작으로 다시 자세를 잡는다"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오타니가 '로봇'과 비슷한 인공지능(AI)이라는 의미인가"라고 묻자, 데로사 감독은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농담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다저스가 이번에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면 오타니에게 특별한 검사를 해야 한다. 그가 피를 흘리는지, 사람인지 맞는지, 혈액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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