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의 희망은 역시나 유일한 빅리거 포스터…사령탑과 레전드들이 제시한 멕시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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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은 12일(한국시간) 북중미월드컵 공동개최국 멕시코와 맞대결을 앞두고 유일한 빅리거인 라일 포스터(왼쪽)의 컨디션 회복에 반색하고 있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한국과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 속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공동개최국 멕시코와 맞대결을 앞두고 유일한 빅리거 라일 포스터(26·번리)의 컨디션 회복에 반색하고 있다.
남아공 매체 사커 라두마는 9일(한국시간) “포스터가 7일 자메이카전(1-1 무)서 골을 터트리며 살아나고 있다. 이 경기는 북중미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친선경기였다”고 보도했다. 더 사우스 아프리칸은 “포스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며 국내파들이 쌓을 수 없었던 수준 높은 경기 경험을 쌓았다. 그의 활약은 남아공에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터는 올랜도 파이리츠(남아공), AS모나코(프랑스), 비토리아 SC(포르투갈) 등을 거쳐 2022~2023시즌부터 번리(잉글랜드)서 뛰었다. 빅리그 경험이 많지만 지난 시즌 폼이 좋지 않아 우려를 낳았다. 그는 EPL서 26경기에 출전해 2골과 3도움에 그쳤다. 대표팀서도 자메이카전까지 올해 4경기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부침을 겪었다. 특히 지난달 30일 자국에서 열린 니카라과와 평가전(0-0 무)선 페널티킥(PK)을 실축해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포스터는 자메이카전서 골맛을 보며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자메이카전 졸전에도 위고 브로스 남아공 대표팀 감독(74·벨기에)이 “포스터가 자신감과 득점 감각을 되찾으니 월드컵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을 정도다. 그는 “12일 공동개최국 멕시코와 북중미월드컵 개막전은 10여만 관중의 일방적 응원이 멕시코를 향해 쏟아질 것이다. 포스터처럼 EPL서 이같은 경기를 많이 경험해 본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믿음을 보였다.
남아공 레전드들 역시 포스터의 활약을 기대했다. EPL 출신 윙포워드 스티븐 피에나르(44)는 더헤럴드와 인터뷰서 “남아공은 포스터 위주로 공격진을 꾸려야 한다. 그와 호흡이 잘맞는 윙포워드 렐레보힐레 모포켕(22·올랜도 파이리츠) 등을 적극 기용해야 한다”고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EPL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카기소 딕가코이(42) 역시 “남아공의 경기력은 괜찮지만 확실한 골잡이가 없다. 포스터가 터져주면 사상 첫 조별리그 통과를 기대해볼 법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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