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KCC 우승 파티 하는 날, '4연패' 롯데는 만원 관중 앞 자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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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옆집에서 3년 연속 우승팀이 나오는 동안, 롯데 자이언츠는 '5강'이라는 소박한 목표마저 또 이루지 못할 위기에 빠졌다.
7일 오후, 부산 사직종합운동장에서는 2개의 이벤트가 있었다. 오후 2시에는 실내체육관에서 부산 KCC 이지스가 2025-2026시즌 KBL 챔피언결정전 우승 기념 '팬 페스타'를 열었다. 그리고 5시에는 롯데가 한화 이글스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날 KCC는 챔피언결정전 MVP 허훈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과 이상민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가 참석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장기도 발산하고, 팬들과 하이파이브도 하면서 성원에 보답했다.
최준용, 송교창, 허웅, 허훈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KCC는 정규시즌에는 부상이 겹치며 '슈퍼팀'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6위로 올라간 플레이오프에서 상대들을 연거푸 꺾었고,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4승 1패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KCC는 2023년 부산 연고 이전 이후 3시즌 중 2번이나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썸까지 포함하면, 부산 연고지 농구팀은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심지어 BNK는 부산 연고팀 최초로 홈에서 결승전 우승을 확정한 팀이 됐다. BNK 역시 2019년 창단한, 역사가 길지 않은 팀이다.
이렇듯 옆 동네에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롯데는 전혀 웃지 못했다. 이들은 한화와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8-9로 지고 말았다. 앞선 2경기에서도 각각 9-2, 7-2로 패배한 롯데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1회부터 4점을 내주며 롯데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나마 2회와 3회 각각 1점씩 올린 뒤, 3회 손호영의 희생플라이와 조세진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으나, 4회 요나단 페라자에게 적시타를 맞아 4-5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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