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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위장술 따라한 줄..."제드 벨링엄", "자렐 래쉬포드" 잉글랜드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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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월드컵 전 잉글랜드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전광판에 '가짜 이름 위장술(?)'이 등장하는 헤프닝이 있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승리는 챙겼지만 잉글랜드 이름값에는 전혀 걸맞지 않은 답답한 경기였다.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전력이 가장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뉴질랜드는 직전 경기에서 아이티에 0-4로 완패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잉글랜드는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고,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간신히 승리를 얻어냈다.

하지만 이날 경기력 외에도 황당한 헤프닝이 터졌다. 영국 '더 선'은 “잉글랜드 팬들은 어제저녁 열린 친선 경기를 앞두고 스타들의 이름이 엉망진창으로 뒤섞이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달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경기장은 평소 NFL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사단은 선발 라인업이 전광판에 표출되는 순간 일어났다. 전광판에 뜬 이름들은 선발 11명 중 무려 10명의 이름이 엉망진창으로 꼬여 있었다. 마치 상대 팀 뉴질랜드의 전력 분석관들을 교란하기 위해 일부러 작정한 ‘가짜 라인업’과도 같았다. 최근 홍명보호가 월드컵 전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선수단의 '등번호 위장술'을 펼친 그림을 연상케 했다.

착오로 인한 헤프닝으로 보이지만, 이름 중 7개는 아예 서로 다른 두 명의 핵심 선수를 하나로 합쳐버렸다. ‘마크 오라일리’, ‘마커스 스톤스’, ‘조던 게히’, ‘모건 앤더슨’, ‘올리 케인’, ‘제드 벨링엄’, ‘자렐 래시포드’라는 기괴한 이름이 당당히 전광판을 채웠다. 수비수 에즈리 콘사는 존 스톤스의 성과 퓨전 된 것도 모자라 스펠링까지 ‘Consa’로 틀렸고, 에이스 해리 케인과 코비 마이누는 성이 삭제된 채 그저 ‘해리’와 ‘코비’로만 덩그러니 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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