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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천재 리오넬 메시, 놀라운 다섯차례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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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AFP

리오넬 메시. AFP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1962년 브라질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월드컵에 나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와 함께 역대 최다 월드컵 출전 기록에 도전한다. BBC는 8일 “그러나 이번 월드컵의 메시는 2003년 바르셀로나 1군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10대 윙어와는 전혀 다른 선수”라며 메시가 그동안 밟아온 변화를 분석했다.

메시의 첫 번째 역할은 오른쪽 측면을 지배하는 드리블러였다. 2003년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끌던 포르투와의 친선경기에서 바르셀로나 1군 데뷔전을 치른 그는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안쪽으로 파고드는 전형적인 왼발 윙어였다. 당시 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였던 호나우지뉴는 메시를 처음 보고 “그는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곧 세계 축구의 중심으로 들어왔다. 2005년 주안 감페르 트로피 유벤투스전에서 18세 메시가 보여준 플레이는 파비오 카펠로 당시 유벤투스 감독을 놀라게 했다. 바르셀로나의 세대교체가 시작되던 시기,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은 메시가 더 자주 공을 만져야 팀이 강해진다고 판단했다. 측면의 돌파 자원이던 메시는 점차 경기 중심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결정적 전환점은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왔다. 과르디올라는 처음에는 수비적 이유로 메시를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옮겼다. 메시는 적극적으로 수비 가담을 하는 유형이 아니었고, 오른쪽 풀백에게 부담이 커졌다. 그러나 과르디올라는 메시가 결국 경기 운영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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