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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딛고 다시 정상에' 구연우, 첫 세트 내주고도 역전...W50 첫 우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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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구연우 / 사진=프레인 스포츠 제공. 연합뉴스

여자 테니스 구연우 / 사진=프레인 스포츠 제공. 연합뉴스

1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끝내 승부를 뒤집은 끝에, 구연우가 포르투갈에서 값진 정상을 밟았다.

CJ제일제당 소속 구연우는 7일 포르투갈 몬테모르오노보에서 열린 ITF 여자대회(W50) 단식 결승에서 1번 시드 프란시스카 조르즈를 2시간 12분의 접전 끝에 2-1(3-6 6-4 6-2)로 제압했는데, 이는 생애 첫 W50급 우승이자 ITF 단식 통산 8번째 우승이다.

2번 시드로 나선 그의 결승까지 여정은 거침이 없었다. 1회전부터 준결승까지 네 명의 상대를 모두 2-0으로 돌려세우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고비는 결승이었다. 1세트를 3-6으로 내주며 끌려갔지만, 2세트 들어 상대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흐름을 가져왔고 두 차례 더 브레이크에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역시 브레이크로 앞서 나간 뒤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6-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성과의 의미는 더 컸다. 올해 초 팔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렸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랭킹을 180위대까지 끌어올릴 전망인데,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처음으로 성인 메이저 예선을 경험했고 이달 말 윔블던 예선 출전도 앞두고 있다.

구연우는 부상 이후 경기력을 회복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었다며, 하나씩 해보자는 마음으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끝에 우승까지 이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꾸준히 랭킹을 유지해 그랜드슬램 무대에서 계속 경쟁하고 싶다며, US오픈 출전 랭킹을 만드는 것이 올해 목표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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