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석 파동' 딛고 2년 만에 중국 복귀한 LG배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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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LG배에서 신민준(오른쪽) 9단이 이치리키 료 9단을 꺾고 우승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이 주최하는 메이저 세계기전 LG배가 2년 만에 정상적인 국제대회로 재출발한다.
출범 서른한돌을 맞은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은 9일부터 18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의 최정예 프로기사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우승 상금 3억원을 놓고 열전을 펼친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LG배는 2년 전 29회 대회에서 커다란 논란이 일었다.
당시 결승에서 커제 9단이 '사석 관리' 규정 위반으로 반칙패와 기권패를 당하자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결국 30회 LG배는 중국이 불참한 가운데 주최 측은 역대 우승자 6명과 여자 기사 2명을 초청했지만 '반쪽 대회'라는 지적을 면치 못했다.
사석 관리 실패로 경고받자 항의하는 커제 [바둑TV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기원은 뒤늦게 문제가 된 사석 관련 규정을 폐지하고 오랜 시간 중국 측을 설득한 끝에 올해 LG배 출전을 끌어냈다.
이번 LG배에는 주최국 한국에서 전기 우승자 신민준 9단을 비롯해 시드를 받은 신진서·박정환·변상일·김명훈 9단 등 총 13명이 참가한다.
234명이 참가한 국내 선발전에서는 목진석·나현·박영훈·박하민·한승주 9단, 최재영 8단, 김정현 2단 등 7명이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목진석(오른쪽) 9단이 윤준상 9단을 꺾고 13년 만에 LG배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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