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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고 거미손 되려면… 선방 외에 이 조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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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AP=연합뉴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선방쇼로 수놓을 거미손 전쟁이 온다. 월드컵 최우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 글러브 경쟁에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최우수 골키퍼 시상은 1994년 미국월드컵부터 시작했다. 처음에는 옛 소련의 전설적 골키퍼 레프 야신의 이름을 따 ‘야신상’으로 불렀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현재 야신상(야신 트로피)은 발롱도르의 최우수 골키퍼상이다.

월드컵 골든 글러브 수상자는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그룹이 뽑는다. 구체적 선정 기준이 공개된 적은 없다. 다만 역대 수상자로 볼 때 팀 성적, 수퍼 세이브의 임팩트, 클린시트(무실점 경기) 횟수, 승부차기 선방 등이 중요하다. 스포츠 베팅업계와 FIFA닷컴 등의 전망에 따르면, 이번 대회 골든 글러브 후보는 6명으로 추려진다. 역대 수상자가 모두 4강 진출팀에서 나온 만큼 팀 성적도 중요 변수다.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AP=연합뉴스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는 아르헨티나의 수호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다. 베팅업체도 대부분이 1위로 꼽았다. 평균 배당률 5.00(100원을 걸면 500원 받음)이다. 지난 대회(2022년 카타르) 골든 글러브 수상자인 그는 2024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6경기 1실점으로 아르헨티나 우승에 힘을 더했다. 마르티네스의 강점은 토너먼트에서 중요한 승부차기 방어력이다. 그만큼 심리 싸움에 강하다. 골든 글러브 2회 연속 수상이라는 초유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 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 로이터=연합뉴스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에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끈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클루브)의 기세도 매섭다. 평균 배당률 5.50. 빌드업 등 스페인 특유의 점유율 축구에 적합한 발기술을 갖췄다. 골키퍼에게 가장 필요한 반사신경도 빼어나다. 스페인이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는 만큼 팀 성적이라는 조건에서도 다른 경쟁자보다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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