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잊힌 유망주에서 즉시 전력으로…'군필' 전의산의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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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천 KT전에 앞서 본지와 인터뷰한 SSG 거포 유망주 전의산. 인천=배중현 기자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최근 상무야구단(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한 전의산(26·SSG 랜더스)이 1년 6개월여의 군 생활을 돌아보면 한 말이다. 그는 "마음가짐이 조금 달라졌다"며 "이전에는 큰 생각 없이 타석에 들어섰던 거 같은데 군대라는 곳에 있으면서 매 타석 간절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경남고 출신 전의산은 2021년 입단 당시 장타력을 갖춘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22년 데뷔 시즌에는 1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후 2023년과 2024년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고, 결국 2024년 12월 입대해 재도약을 준비했다. 사실상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치열한 프로 무대에서 잠시 떨어진 전의산은 상무야구단에서 한층 더 단단해졌다. 지난 시즌에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홈런 16개를 기록하며 장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지난 7일 인천 KT전에서 타격하는 전의산의 모습. SSG 제공
전의산은 "안일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었는데 박치왕 상무 감독님께서 '무슨 상황이더라도 매 타석 간절하게 하라'고 주문하셨다. 내게는 많은 배움이 있었던 시간"이라며 "1년 동안 경기를 계속 뛰려면 몸 관리를 잘해야지 않나. 2군에 있으면서 이 부분을 신경 많이 썼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군대에서 배운 또 한 가지는 '내려놓음'이었다. 그는 "결과를 내면 좋지만 그건 운명"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걸 잘하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일단 하늘에 맡기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먹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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