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3점 선물 못해드려 죄송해"...성남 정명제, 2G 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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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FC
[포포투=이종관]
성남FC의 든든한 수문장 정명제가 팀 동료 빌레로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2경기 연속으로 팬들이 뽑은 매치 최고의 선수(MOM)에 이름을 올렸다.
정명제는 직전 김해FC전 직후 진행된 MOM 투표에서 30%의 지지를 얻어, 29%를 기록한 빌레로를 단 1% 차이로 따돌리고 구단 자체 MOM인 ‘Magpie of the Match’를 차지했다. 성남 팬들은 극적인 동점 페널티킥 골을 터뜨린 안젤로티(11%)나 중원의 핵 프레이타스(5%) 대신, 후방에서 묵묵히 골문을 사수한 정명제의 안정감에 다시 한번 표를 던졌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15라운드 김해FC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선 정명제는 경기 내내 놀라운 집중력을 유지했다. 특히 전반 25분 상대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완벽하게 쳐내는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였으며, 캐칭과 펀칭을 적재적소에 해내며 실점 위기를 지워냈다.
현대 골키퍼에게 요구되는 발밑 능력도 완벽했다. 이날 정명제는 6차례의 골킥을 시도해 모두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하며 100%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정교한 패스를 찔러 넣어 팀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해냈고, 끊임없는 조율로 수비 라인을 리드하며 후방의 단단함을 배가시켰다.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2회 연속 MOM에 선정된 정명제는 구단을 통해 홈팬들에게 승점 3점을 안겨드리지 못해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빌레로를 포함해 앞에서 열심히 뛰어준 동료들 덕분에 과분한 상을 받았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또한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다가오는 경기에서는 반드시 클린시트와 승리를 동시에 가져오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한편 김해전의 아쉬움을 뒤로한 성남은 이제 약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한다. 성남은 이 브레이크 기간을 활용해 팀의 약점을 보완하고 전열을 가다듬어, 리그 재개 이후 본격적인 상위권 도약과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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