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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악몽 떠올랐다' 또다시 경기 중 가슴 움켜쥐며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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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안 에릭센 SNS

▲ ⓒ크리스티안 에릭센 SNS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5년 전 악몽을 떠올리게 만드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이 8일 오전(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 위치한 오덴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년 6월 A매치 친선전에서 우크라이나와 격돌했다.

이날 덴마크는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전반 13분 파트리크 도르구가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고, 전반 36분 요아킴 메흘레가 추가 득점을 쏘아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한 점을 헌납하며 2-1로 하프 타임을 맞았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 밖의 사건으로 조기 종료되었다. 후반 20분 에릭센이 그라운드 위에서 홀로 가슴 부위를 움켜쥔 뒤 쓰러졌다. 빠르게 의료진이 투입돼 응급조치에 나섰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 ⓒ연합뉴스/REUTERS 

▲ ⓒ연합뉴스/REUTERS 

다행히 에릭센은 빠르게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가디언'은 "에릭센은 경기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였다. 에릭센은 의료진의 신속한 처치를 받았고, 심판은 경기를 조기에 중단시켰다. 양 팀 선수들은 에릭센이 치료를 받는 동안 그를 둘러쌌고, 결국 그는 걸어서 구급차까지 갈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덴마크 축구 연맹은 공식 발표를 통해 상황을 전했다. "상황을 고려했을 때 상태가 양호하다"라고 밝혔다.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의 모르텐 보에센 주치의는 "잠시 의식을 잃었지만 매우 빠르게 의식을 회복했고, 스스로 경기장을 걸어 나갔다"라고 설명했다.

5년 전 악몽을 떠오르게 만든 사건이다. 에릭센은 2021년 6월 유로 2020에 덴마크 대표팀으로 참가했으나 경기 도중 급성 심장마비로 갑자기 쓰러졌다. 다행히 에릭센은 의식을 차렸고, 재발 방지를 위해 ICD(삽입형 심장 제세동기)를 착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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