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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치는 게 다가 아니다' 김도영 vs 오스틴, 득점권 홈런서도 나란히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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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역전 3점포 세리머니. / 사진=연합뉴스

김도영, 역전 3점포 세리머니.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홈런은 많이 치는 것보다 결정적 순간에 치는 게 값지다. 그 진리를 증명하듯 KBO 홈런 1·2위가 득점권에서도 뜨겁게 맞붙고 있다.

주인공은 김도영(KIA)과 오스틴 딘(LG)이다. 김도영은 4일 롯데전 4회 솔로포로 16호를 채웠고, 오스틴이 15개로 추격 중이다. 오스틴은 외국인 9번째 통산 100홈런을 넘겨 101개를 기록했다.

진짜 승부는 득점권에서 갈린다. 득점권 홈런은 오스틴 7개, 김도영 6개로 이 부문도 1·2위다. 득점권 장타율은 오스틴 0.820, 김도영 0.755에 달해 상대 투수는 안타가 아니라 장타를 피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우투수에게 각각 13개, 12개를 뽑은 점도 닮았다.

 

비거리도 화끈하다. 오스틴은 5월 31일 양현종을 상대로 140m 아치를 그렸고, 김도영의 최장 홈런은 135m였다.

외국인 거포들도 가세했다. 힐리어드(kt)는 13홈런 중 6개를 득점권에서 터뜨렸고, 대체 선수 로드리게스(KIA)는 25경기 10홈런에 득점권 장타율 0.909를 찍었다. 디아즈(삼성)도 이달 3개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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