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일주일 앞…'붉은 악마' 향하는 멕시코는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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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하는 붉은 악마 [연합뉴스 자료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등 개최 도시 전역이 축제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다.
현지에서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지며 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있지만, 지구촌 축제를 앞둔 축구 팬들의 마음 한구석에는 여전히 가시지 않는 우려가 있다. 바로 '치안과 안전' 문제다.
연습 중인 태극전사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멕시코 정부는 경기가 열리는 3개 도시와 각국 대표팀 베이스캠프에 군·경찰 등 약 10만 명의 대규모 보안 인력을 투입한다. 또한 첨단 드론 방어 시스템과 탐지견까지 동원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대대적인 치안 대책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마약 카르텔의 활동이 여전한 데다 고질적인 실종 사건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1·2차전(체코·멕시코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는 할리스코주의 주도(州都)이자, 멕시코에서 가장 잔혹한 조직으로 악명 높은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안방이기도 하다.
과달라하라 광장 [EPA=연합뉴스]
'최대 격전지' 과달라하라, 첨단 방공망 뒤에 숨은 긴장감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중 2경기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해발 1천566m의 고지대로 멕시코시티(2천240m)보다는 낮지만, 선수들에게는 1차적인 고지대 적응이 필수적인 까다로운 환경이다.
원정 응원에 나설 '붉은 악마'와 관광객들 역시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 과달라하라는 거대 마약 밀매 조직의 본거지이기 때문이다. 이 지역을 장악한 CJNG는 드론과 로켓포 등 첨단 무기까지 보유해 사실상 준군사조직으로 분류되는 거대 마약 카르텔이다. 지난 2월 두목 '엘 멘초'가 사살된 이후에도 여전히 지역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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